“5월 날씨 맞아?” 놀랐다면…“더 더워집니다” [QnA]

조문희 기자 2026. 5. 1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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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인데도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초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까지 계속 유입되면서, 5월인데도 한여름 같은 더위가 만들어지고 있다.

Q. 올해 5월만 유난히 더운 건가.

해마다 5월이 조금씩 더워지는 가운데, 올해는 바다 온도 이상 현상까지 겹쳐 더위가 특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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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양·북대서양 해수면 온도 이상이 불러온 이른 폭염
기상청, 7월까지 ‘평년 이상’ 고온 전망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5월 중순인데도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초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왜 이렇게 갑자기 더워진 걸까. 또 올해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기상청의 '5~7월 3개월 기후 전망 해설서'를 바탕으로, 그 이유를 짚어봤다.

서울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곳곳에서 여름처럼 더운 날씨를 보인 14일 외국인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지나는 모습 ⓒ 연합뉴스

Q. 아직 5월인데 왜 벌써 30도가 넘나.

A. 한반도 상공에 강한 고기압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인도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대기 흐름에 변화가 생겼고, 이 영향으로 한반도 남동쪽을 중심으로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했다. 여기에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차이(양의 삼극자 패턴)까지 겹치면서 고기압 세력이 더 강해진 상태다.

Q. 고기압이 있으면 왜 더워지나.

A. 고기압이 버티면 구름이 줄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쬔다. 또 공기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면서 압축돼 스스로 뜨거워지는 '단열승온' 현상도 나타난다. 여기에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까지 계속 유입되면서, 5월인데도 한여름 같은 더위가 만들어지고 있다.

Q. 올해 5월만 유난히 더운 건가.

A. 단순한 일시 현상만은 아니다. 장기적인 기후 온난화 흐름 위에 올해 특수한 기상 조건이 더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기상청 통계를 보면 최근 10년간 5월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0.5도 높았고, 1973년 이후로는 1.3도 상승했다. 해마다 5월이 조금씩 더워지는 가운데, 올해는 바다 온도 이상 현상까지 겹쳐 더위가 특히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Q. 그럼 6월과 7월에도 계속 더운 건가.

A.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6월과 7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7월은 평년보다 더울 확률이 60%에 달한다. 다만 6월에는 티베트 지역의 많은 눈이 변수로 작용해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가능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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