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성공 이끈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5년 만에 회장 등극

허인회 기자 2026. 5. 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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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른다.

삼양식품은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정수 부회장의 승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6월부터 김정수 회장의 리더십 하에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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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취임 이후 매출 4배 폭증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다지며 전사적 역량 집중”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지난 1월1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이미지상 시상식에서 '조약돌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회장직에 오른다.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한 기업 규모에 발맞춰 글로벌 시장을 아우르는 통합 리더십과 책임경영 체제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김정수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공식 취임일은 오는 6월1일이다. 2021년 12월 총괄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약 5년 만이다.

이번 인사의 핵심 배경은 가파른 글로벌 사업 확대다. 김 부회장은 부회장 재임 기간 '불닭' 브랜드를 중심으로 수요 확대를 통해 공급 증설을 이끌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순환 경영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적 상승세는 수치로 증명된다. 김 부회장 취임 당시인 2021년 6420억원 수준이던 삼양식품의 매출은 2025년 2조3517억원으로 4배 가까이 폭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10%에서 22%로 대폭 개선됐다. 특히 올해 1분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급증한 770억원을 기록했으며, 미국(1850억원, 37%↑)과 중국(1710억원, 36%↑) 등 핵심 수출 국가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냈다. 삼양식품은 2025년 5월 글로벌 자본시장의 핵심 벤치마크인 MSCI 지수에 편입된 데 이어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김 부회장은 2021년부터 ESG위원장을 겸임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개선과 민간 경제외교 활동을 주도해 왔다.

삼양식품은 김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체제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 거점의 판매법인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해 온 데 이어, 올해는 현재 건설 중인 중국 자싱공장 외에도 지역별 연락사무소 추가 설립을 검토하며 해외 사업 기반을 촘촘히 다질 계획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김정수 부회장의 승진은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6월부터 김정수 회장의 리더십 하에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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