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신체활동 프로그램 ‘노원이랑 심쿵해짐’ 모집”…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 큰 인기

전세원 기자 2026. 5. 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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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구 근력운동부터 수료 후 자조 동아리까지…체계적 건강관리시스템 운영
참여자 체지방 1.6% 감소 효과…2~4월 참여자 만족도 97%
5월 21일 9시부터 선착순 모집…20세 이상 노원구민 누구나 신청 가능
노원이랑 심쿵해짐 9기 참여자 모집 포스터. 노원구청 제공

서울 노원구가 신체활동 교육 프로그램 ‘노원이랑 심쿵해짐(심장쿵쾅해GYM)’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노원구는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원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스포츠의학회(ACSM)는 성인 건강 증진을 위해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신체활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을 권고하고 있다. ‘노원이랑 심쿵해짐’은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된 건강관리 교육 프로그램으로, 매년 3회 운영된다. 많은 구민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재참여를 제한하고 있음에도 모집 시작 3일 만에 접수가 마감될 만큼 호응이 크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 검사·맞춤형 운동교육·사후 평가·주민 주도형 운동 실천 과정으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사전 검사를 통해 체성분(골격근량·체지방률·BMI)과 체력(유연성·근력), 운동 습관 등을 점검받는다.

이후 3개월 동안 주 2회, 회당 1시간씩 12주간 전문 강사의 지도아래 스트레칭, 유산소 운동, 탄성밴드·밸런스쿠션 등 소도구를 활용한 근력운동 등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수료 이후에도 운동 습관이 지속될 수 있도록 자조 동아리 운영을 지원한다. 네이버 블로그와 카카오채널 등을 통해 제공되는 운동 교육자료를 활용해 스스로 건강관리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신규참여자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20세 이상의 노원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전화 또는 ’노원이랑 심쿵해짐‘ 카카오채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노원구 보건소와 공릉‧월계 보건지소에서 진행되며, 운영시간과 모집인원은 장소별로 상이하다.

프로그램 운영 결과 참여자들의 건강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참여자들의 체지방률은 평균 1.6% 감소했으며, 골격근량은 평균 0.2㎏ 증가, 유연성은 평균 1.2㎝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또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노원구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25.8%로 전년 대비 0.5% 증가하는 등 지역 건강 지표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네트플레이에서 뛰노는 청소년들의 모습. 철제 기둥 자재와 국산 그물을 사용한 튼튼한 구조물로, 한 번에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노원구청 제공
서울 유일 55m 짚라인, 레이저 서바이벌, 암흑미로 탐험 등 이색 체험 제공
지난해 이용객 9000여 명 중 89.9%가 청소년, 청소년 특화 숲 체험공간 자리매김

아울러 노원구는 청소년들의 즐겁고 안전한 신체활동 공간 마련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불암산 도시자연공원에 위치한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더불어숲)은 지난 2017년 7월 개장한 숲속 체험장으로, 서울에서 유일한 55m의 짚라인 시설을 비롯해 이색적인 신체활동 코스로 입소문을 타며 청소년들의 현장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누려 왔다.

노원구는 더불어숲 개장 이후 충숙공원과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를 정비하는 한편, 숲 체험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개선도 지속해 왔다. 현재 운영 중인 대표 시설은 △플라잉폭스(짚라인) △암흑미로(터널메이즈) △레이저 서바이벌게임 △지상 7m 높이의 네트플레이 등이다.

특히 다양한 높낮이의 그물망 구조로 구성된 대형 네트플레이는 지난해 새롭게 추가된 시설이다. 숲속에서 자유롭게 뛰고 오르며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서바이벌게임 역시 전문가와 청소년 의견을 반영해 기존 페인트볼 방식 대신 레이저 태그 방식을 도입해 안전성과 몰입감을 높였다.

짚라인을 타고 있는 체험 참가자의 모습. 약 55m 길이의 코스다. 노원구청 제공

지난해 더불어숲의 이용 인원은 총 902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청소년이 약 89.9%(8119명)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어린이와 성인이 합쳐 10.1%(908명)를 기록했다. 흔히 숲과 산은 어르신을 포함한 성인 이용객이 많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더불어숲은 이용객의 약 90%가 청소년으로 집계되며 청소년 중심 숲 체험 공간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구는 이용 편의성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존에는 20인 이상 단체만 이용 가능했으나, 지난해 7월부터 개인·가족 단위 예약을 도입하고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연계해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는 지역 학교 및 청소년 기관과 협업을 확대하고 개인·가족 프로그램 운영도 지속해 연간 이용객 1만 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숲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다. 단체 이용은 전화 상담 후 예약 가능하며, 개인 예약은 일요일에 한해 네이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노원구청 및 더불어숲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원구는 지난 2024년엔 노해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해 ‘X-게임장’을 갖춘 청소년 체육 테마공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날씨 관계없이 실내에서 이색적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시설 ‘점프’ 개장도 준비 중이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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