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 여학생 물통에 '그 짓'한 日 교사 "죄책감보다 흥분감 더 컸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일본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의 물통에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재체포됐다.
13일 일본 TBS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의 한 공립 초등학교 교사 A (39) 씨는 지난해 10월, 근무 중인 학교 교실에서 9세 여학생의 물통 입구 부분에 자기 신체 부위를 문지르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휴일에 학교에 출근했다가 학생이 교실에 두고 간 물통을 발견했고, 범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행위가 물건을 훼손하고 정상적인 사용을 어렵게 한 것으로 보고 기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재체포했다.
A 씨는 이미 동일한 피해 학생을 대상으로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체포 및 기소된 상태였다.
경찰은 압수된 휴대전화와 증거 자료를 분석하던 중 이번 추가 범행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다른 학생들의 물통이나 체육복을 상대로도 유사한 행위를 반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여죄를 집중 수사 중이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죄책감도 들었지만 흥분감이 더 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거센 비난을 샀다.
또한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당시 얼굴을 알아볼 수 없도록 의도적으로 표정을 일그러뜨리는 모습이 포착되어 공분을 더 했다.
현지에서는 학생을 보호하고 가르쳐야 할 교사가 어린 제자를 상대로 비상식적이고 충격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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