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후위기 대응’ 하천재해 예방사업 속도

강진태 2026. 5. 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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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최근 잦아지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며 재난 대응의 무게 중심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기고 있다.

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명석면과 대곡면 일원 2개 지구에 총사업비 1012억 원을 투입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단계적 정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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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불·대곡지구 사업비 1012억 투입 침수·범람 위험 대비 인프라 준비

진주시가 최근 잦아지는 집중호우와 태풍 등 이상기후에 대비해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하천재해 예방사업을 추진하며 재난 대응의 무게 중심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으로 옮기고 있다. 시는 상습 침수지역인 명석면과 대곡면 일원 2개 지구에 총사업비 1012억 원을 투입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단계적 정비에 나섰다.

우선 명석면 관지마을부터 나불마을 일원을 아우르는 나불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는 총사업비 526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3억 원을 확보한 이 사업은 오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된다. 집중호우 시 범람 위험이 컸던 하천 6.6㎞ 구간을 확장해 물의 흐름을 개선하고, 흐름을 방해하던 노후 교량 10곳을 전면 재가설한다. 이와 함께 배수펌프장 2곳을 신설하고 산사태 취약지 및 급경사지 위험지역에 사방시설과 사면 보강시설을 설치해 내수 침수와 범람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매년 장마철 피해를 겪어온 나불지구는 올해 3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현장 조사와 측량 등 본격적인 사업 궤도에 올랐다.

대곡면 일원의 대곡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역시 하천 범람과 내수 침수가 잦은 취약지를 대상으로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총 486억 원을 들여 추진된다. 하천 4.7㎞ 구간 정비와 교량 7곳 재가설, 배수펌프장 1곳 및 보와 낙차공 설치 등이 핵심 내용이다. 하천의 통수능력을 높이고 배수 체계를 다듬어 급격히 늘어나는 유출수를 처리하고 농경지와 주거지 침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마친 대곡지구는 오는 9월 행정안전부의 최종 사업 확정을 거치면 실시설계와 각종 인허가 등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

시는 개별 시설 정비를 넘어 하천 정비와 배수 확충 등을 연계하는 생활권 단위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어 향후 추가적인 위험지역 발굴과 국·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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