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일본축구협회장, 큰일 해냈다 "WBC 넷플릭스로만 보던 日, 월드컵은 그러면 안 돼" → 자국 경기 TV 중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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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가 치솟는 중계권료 부담 속에 안방 TV에서 자취를 감췄던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다시 지상파로 돌려놨다.
15일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일본 공영방송 NHK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주요 경기 편성 계획을 발표했다"며 "특히 일본의 조별리그 경기들이 지상파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계권료가 대폭 상승해 지상파 방송들이 일본 대표팀의 원정 경기 중계를 잇따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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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치솟는 중계권료 부담 속에 안방 TV에서 자취를 감췄던 자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다시 지상파로 돌려놨다.
15일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일본 공영방송 NHK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주요 경기 편성 계획을 발표했다"며 "특히 일본의 조별리그 경기들이 지상파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네덜란드전과 스웨덴전은 물론 일본이 토너먼트를 통과할 경우 후지TV 등 민영 방송사들까지 중계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축구는 최근 성적만 놓고 보면 아시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대중성과 접근성에서는 적잖은 고민을 안고 있었다. 중계권료가 대폭 상승해 지상파 방송들이 일본 대표팀의 원정 경기 중계를 잇따라 포기했다. 근래 일본 대표팀의 A매치는 유료 중계 플랫폼인 DAZN을 중심으로 재편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의 집요한 발품 행정이 있었던 모양이다. 이달 초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상파 중계 복원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던 미야모토 회장은 "일본 대표팀 경기를 누구나 볼 수 있게 만드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넷플릭스로만 봐야 했던 상황이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아쉬웠다. 월드컵만큼은 특정 플랫폼에 갇혀선 안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더불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중계권을 보유한 아시아축구연맹(AFC)과 꾸준히 협상을 이어왔다는 미야모토 회장은 "월드컵만큼은 반드시 지상파에서 방송될 수 있도록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고, 상당 부분 공감대를 형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그의 움직임은 현실이 됐다. NHK가 일본 대표팀의 경기를 지상파 생중계를 결정하면서 일본 팬들의 반응도 상당히 뜨겁다. 히가시스포웹이 모은 SNS 분위기를 보면 "드디어 대표팀 경기를 다시 TV로 볼 수 있게 됐다", "매번 유료 결제를 해야 했는데 부담이 줄어 다행"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NHK 중계에 대해선 "광고 없이 경기 흐름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연예인 패널보다는 전술 분석 중심의 진짜 축구 방송을 해달라"는 의견까지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일부 팬들은 이번 결정을 일본 스포츠 시장 전체 흐름과 연결해 바라보기도 했다. "축구가 다시 국민 스포츠 분위기를 만들 수도 있다"는 낙관론까지 등장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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