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발 위치 바꾸고…KIA 김태군 타격 실마리 찾다

광주일보 2026. 5. 15. 09: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김태군이 작은 차이로 큰 변화를 만든다.

김태군은 "밸런스랑 이런 것은 괜찮은데 계속 타이밍이 늦다고 생각하니까 스스로 급했던 것 같다. 왼쪽 어깨가 괜찮아졌으니까 나름대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고, 연습 전에 타격 코치님하고 앞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작은 것인데 뭔가 느낌이 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부상으로 지난 4월 잠실에서 전개된 두산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태군은 이번 3연전을 통해 박찬호와 상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밍 늦어 조급했다”…타격 코치와 대화 뒤 변화
동점포·멀티히트 활약…KIA, 두산전 연패 탈출 견인
“작은 것인데 느낌 왔다” 김태군, 공·수에서 존재감
앞발에서 타격 실마리를 찾은 김태군이 KIA 순위 싸움을 위해 힘을 보탠다. 지난 13일 두산전에서 2회 동점포를 날리고 그라운드를 도는 모습.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태군이 작은 차이로 큰 변화를 만든다.

KIA 타이거즈는 지난 13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9-2 승리를 거두면서, 두산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경기에서 김태군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 솔로포를 기록했고, 양현종의 선발승도 이끄는 등 모처럼 공·수에서 활약하면서 활짝 웃었다.

김태군은 왼쪽 어깨가 좋지 않아 지난 4월 9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준수의 좋은 흐름 속 주효상이 가세한 안방이 안정적으로 흘러가면서 김태군은 지난 2일 뒤늦게 1군으로 복귀했다.

부상 공백 속 35타석에서 4안타를 만드는 데 그쳤던 김태군은 13일 기분 좋은 타격을 했다.

0-1로 뒤진 2회말 2사에서 두산 선발 최준호의 152㎞ 직구를 공략해 좌월 동점포를 장식한 김태군은 4-1로 앞선 4회에는 희생번트로 추가 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김태군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만점 활약을 했다.

포수로서도 기분 좋은 경기가 됐다.

선발진 부진으로 고민에 빠진 KIA는 이날 김태군과 양현종 배터리로 선발승을 합작했다.

김태군은 6회부터 가동된 조상우-정해영-김범수-이형범으로 이어진 불펜진과는 4이닝 무실점의 성적표를 작성하면서 공수에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냈다.

작은 변화가 만든 큰 결과였다.

김태군은 “밸런스랑 이런 것은 괜찮은데 계속 타이밍이 늦다고 생각하니까 스스로 급했던 것 같다. 왼쪽 어깨가 괜찮아졌으니까 나름대로 훈련량을 많이 가져갔고, 연습 전에 타격 코치님하고 앞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작은 것인데 뭔가 느낌이 온 것 같다”고 언급했다.

타격의 실마리를 찾은 그는 마운드의 변화에도 기여하고 싶다.

김태군은 “선발승을 하게 되면 포수로도 기분 좋고 팀 로테이션 도는 게 큰 역할을 하니까 그게 중요한 것 같다”며 “또 5회 이후 이기고 있을 때 불펜으로 승리하면 더 전체가 사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우승 배터리’ 정해영의 반등도 반갑다. 정해영이 지난 4월 11일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두 선수는 함평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었다. 정해영은 4월 22일 1군에 재등록돼 이날 경기까지 8경기에서 10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함평에서 심폐 소생술 해놨더니 혼자 올라갔다”면서 웃음을 터트린 김태군은 “함평에서 해영이에게 계속 이야기한 게 기술적인 것은 문제 없으니까 멘털 잘 잡아라는 것이었다. 스스로 계속 생각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팀에서 기대하는 게 있으니까 여기서 많이 웃고, 많이 이야기하고 , 좋은 기운 받아서 가라고 했다.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다”며 “조금이나마 해영이가 투수로 발전이 있을 수 있다고 하면 선배, 형을 떠나서 포수로서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마음의 변화로 탈출구를 찾은 정해영의 활약을 반겼다.

적으로 다시 만난 박찬호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도 전했다. 부상으로 지난 4월 잠실에서 전개된 두산 원정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김태군은 이번 3연전을 통해 박찬호와 상대했다.

첫 광주 원정에서 두 경기 연속 침묵했던 박찬호는 14일 경기에서는 1번에서 9번으로 자리를 옮겼다.

“첫날 보자마자 ‘두산의 김태군이다’라고 인사를 하더라. 두산에서 악역을 많이 하고 있다고 하더라”면서 웃은 김태군은 “FA로 돈 많이 받고 왔고 잘해야 한다는 것도 있을 것이다. 자기도 모르게 힘이 많이 들어가서 부진했을 것이다. 그 마음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찬호는 잘할 것이다. 잘할 수밖에 없는 선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Copyright © 광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