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의원, 공천 헌금 수수 의혹

광주일보 2026. 5. 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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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발장 접수
광주 연고 국회의원이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의원 공천을 대가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11일 광주지검으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정준호(광주 북구 갑) 의원이 ‘공천 헌금’을 수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전달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정 의원이 당내 지역위원장으로서 광주 북구의원 경선 과정에 관여, 예비후보들로부터 공천 약속을 명목으로 대가성 헌금을 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지검은 지난달 말 해당 고발장을 접수받아 사건을 경찰로 이첩했다.

경찰은 조만간 고발인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13일에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정 의원 선거캠프 관계자가 자원봉사자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갹출하고 떼먹었다는 취지의 고소장이 광주북부경찰에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지난 2024년 4월 캠프 내 본부장급 직위를 갖고 있던 A씨가 자원봉사자 2명으로부터 “선거 운동원들 임금을 줘야 하니 돈을 빌려달라”며 “3500만원의 현금을 받은 뒤, 이 중 1500만원만 돌려주고 2000만원을 떼먹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말께 비슷한 피해를 입은 다른 캠프 관계자도 A씨에게 3000여만원을 떼였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경찰에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의원은 “구의원 출마자들과 금전거래를 한 적이 없다. 공천 헌금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는 현재 캠프와 관련해 일하고 있지도 않고,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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