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4 美 집단소송 직면…전동화 전략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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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Volkswagen)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 배터리 셀 결함으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모시 Y. 첸, 로버트 워렌 등은 폭스바겐 ID.4 배터리 전극 결함으로 화재 위험을 안게됐다며 13일(현지시간) 뉴저지 지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올 1월 폭스바겐이 ID.4를 대상으로 2건의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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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홍성일 기자] 폭스바겐(Volkswagen)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 배터리 셀 결함으로 미국에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폭스바겐은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고 있지만, 원고측은 배터리 셀 전극 결함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ID.4 미국 생산을 중단하는 등 전동화 전략 자체를 재검토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모시 Y. 첸, 로버트 워렌 등은 폭스바겐 ID.4 배터리 전극 결함으로 화재 위험을 안게됐다며 13일(현지시간) 뉴저지 지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소송 대상으로 폭스바겐 그룹과 미국 법인인 폭스바겐 아메리카를 지목했다.
사건은 뉴저지 지방법원 에블린 파딘, 호제 R. 알몬테 판사에게 배당됐으며, 폭스바겐 그룹에 통보도 이뤄졌다.
이번 소송은 폭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한 2023~2025년형 ID.4 4만4500여대를 리콜한 것에서 시작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올 1월 폭스바겐이 ID.4를 대상으로 2건의 리콜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채터누가 공장에서 생산된 ID.4로 2023~2024년형 중 배터리 전극 정렬 불량이 확인된 670대, 2023~2025년형 4만3881대다. 폭스바겐은 670대에 대해서는 배터리 모듈을 무상 교체하기로 했으며, 4만3881대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점검을 통해 결함을 확인하고, 문제 확인시 배터리 모듈을 바꿔주기로 했다.
리콜 대상이 된 ID.4에는 SK온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 Battery America)가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전극이 정상적으로 정렬되지 않으면 드문 상황에서 고전압 배터리 모듈이 열전이(thermal propagation)를 겪을 수 있고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고 이후 ID.4에 대해서는 실내 주차 자제, 급속 충전 제한, 배터리 충전량 80% 이하 유지 등의 권고도 내려졌다.
SK온 측은 "폭스바겐 리콜건은 배터리 문제로 추측되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며 "신속한 조사를 통해 근본 원인 규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업계는 폭스바겐이 선제적으로 대규모 리콜을 진행하는 등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소됐다며,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전기차 전략이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미국에서의 전동화 전략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지나달 10일에는 문제가 된 ID.4의 미국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결함 사태와 전기차 보조금 폐지 영향 등으로 ID.4의 판매량이 급감하자,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실제로 ID.4는 올해 1분기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95.6% 줄어든 338대 판매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248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폭스바겐은 ID.4 생산라인에서 준중형 SUV 아틀라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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