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들 중국사업 때리더니…트럼프 방중길엔 아들·며느리 동행

박영환 기자 2026. 5. 15. 0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단에 가족 기업을 이끄는 차남 에릭 트럼프가 동행해 공적 외교 일정을 사적 이익에 활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할 당시 수행단에는 각료 3명과 기업인 10여 명을 비롯해 차남 에릭 트럼프가 포함됐다.

에릭 트럼프 역시 과거 아버지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중국 내 거래를 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에릭 트럼프, 각료·기업인 방중단에 함께 이름 올려
트럼프그룹 “개인 자격 동행…중국 사업 계획 없다”
트럼프 일가, 중국 호텔·스파 상표권 보유
NYT “국정과 가족사업 경계 흐려질 우려”
[베이징=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아들 에릭 트럼프와 며느리 라라 트럼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등이 13일(현지시간) 베이징 수도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6.05.13.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단에 가족 기업을 이끄는 차남 에릭 트럼프가 동행해 공적 외교 일정을 사적 이익에 활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할 당시 수행단에는 각료 3명과 기업인 10여 명을 비롯해 차남 에릭 트럼프가 포함됐다. 정부 직함이 없는 민간인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가문의 사업체인 트럼프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특히 에릭 트럼프는 중국 내 호텔, 바, 스파 등 서비스 분야에서 향후 개발 가능한 수십 개의 상표권을 보유한 것으로 지난해 재산 공개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통령 아들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공적 외교 현장에서 정부 업무와 민간 사업 간의 경계를 흐리고 있다는 이해충돌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그룹 측은 성명을 통해 "에릭은 아버지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중국 내 사업 계획이 없으며 사적인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에릭 트럼프 역시 과거 아버지가 대통령으로 재임하는 동안에는 중국 내 거래를 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행보는 과거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향해 쏟아냈던 비난 논리와 정면으로 충돌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3년 헌터 바이든이 아버지를 따라 중국을 방문한 것을 두고 부패한 거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자신이 그토록 비난했던 행위를 취임 후 아들을 통해 그대로 재연하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가문의 이번 중국 방문은 최근 트럼프그룹이 자체 윤리 규정을 완화하고 중동과 조지아 등 해외에서 사업을 잇달아 발표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직접적인 계약 체결이 없더라도 방중 자체가 향후 사업을 위한 암묵적 영향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이번 방중길에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 외교·안보 핵심 참모들이 대거 동행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 미 재계를 대표하는 거물들도 베이징을 찾았다. 에릭 트럼프는 아내인 라라 트럼프 전 공화당 전국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