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고수익 톡신’에 영업익 35%↑…“소송 리스크 해소 관건” [Why 바이오]

이연수 기자 2026. 5. 1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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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공장 가동률 상승
행정소송 진행…법무비 불확실성 남아 있어
메디톡스 CI.

메디톡스(086900)가 듀얼 브랜드 전략에 힘입어 1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국내외 톡신 제제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송 관련 불확실성은 변수로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메디톡스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35% 성장했다”며 “이익 성장은 좋지만 소송 리스크 해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메디톡스는 국내에서는 고마진 프리미엄 톡신 제제인 ‘코어톡스’를 중심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차세대 톡신 제제인 ‘뉴럭스’와 ‘뉴로녹스’로 매출을 올리는 듀얼 브랜드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1분기 매출은 6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4억 원으로 35% 늘었다.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인 톡신 듀얼 브랜드 전략으로 뉴럭스와 뉴로녹스의 수요가 동시에 증가하며 공장 가동률이 높아졌고, 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9%포인트 낮아진 31%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디톡스의 올해 매출을 26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290억 원으로 71% 늘어날 것으로 봤다. 듀얼 브랜드 전략에 따른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뉴럭스의 등록 국가 추가와 톡신·필러·지방개선주사 패키지 판매 등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소송 리스크가 이익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메디톡스는 현재 대웅제약과 휴젤이 균주·제조공정을 도용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위 연구원은 “법무 비용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소송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다”며 “이익 성장은 좋지만 동종 업계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밸류에이션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연수 기자 snak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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