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랠리 재점화’…S&P500 첫 7500선 돌파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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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56.99포인트(0.77%) 상승한 7501.2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88포인트(0.88%) 오른 2만6635.22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브로드컴, 메타 등 주요 AI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달러로 전장보다 0.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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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시스코 급등…반도체 중심 위험자산 선호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 두번째)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베이징 톈단 공원을 방문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오른쪽 첫번째)와 그 부인 라라도 동행했다. [UPI]](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5/ned/20260515082718162byxt.jpg)
[헤럴드경제=송하준 기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와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매수세가 이어지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0.26포인트(0.75%) 오른 50063.4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56.99포인트(0.77%) 상승한 7501.24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88포인트(0.88%) 오른 2만6635.2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75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 정상회담에서 나올 협력 메시지에 주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과 함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무역과 인공지능(AI), 대만 문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시장에서는 양국 간 공급망·반도체·무역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승장을 주도한 것은 AI와 반도체주였다.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연간 가이던스 상향 조정에 힘입어 13% 넘게 급등했다. 회사는 AI 수요 확대를 언급하며 AI·보안·광통신 분야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주가는 미국이 H200 칩의 중국 기업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4.39% 상승했다.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기업가치는 6조달러에 근접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브로드컴, 메타 등 주요 AI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신규 상장 종목도 시장 관심을 끌었다. AI 반도체 업체 세레브라스는 뉴욕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68% 넘게 급등했다.
반면 보잉은 중국의 대규모 항공기 구매 기대에도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 계획을 언급했지만 실제 계약 조건과 인도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보잉 주가는 4.73%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달러로 전장보다 0.2% 상승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5.72달러로 전장보다 0.1% 올랐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44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2.5bp 떨어진 3.965%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시장 불안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 미국의 4월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3월 증가율도 종전 1.2%에서 1.6%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이번 수치는 물가 상승분이 반영되지 않은 명목 기준으로 실제 판매 물량 증가보다는 가격 상승 영향이 일부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브렛 켄웰 이토로(eToro) 투자전략가는 “최근 기업 실적 발표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것처럼 미국 소비자는 휘발유 가격 급등에도 여전히 버티고 있다”며 “현재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은 소비보다는 기술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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