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최고 성적 위해 홍명보호가 깨야 하는 ‘월드컵 징크스’…2차전 무승, 멕시코전 전패, 1차전 선제 실점 시 탈락→이번엔 넘어설 수 있을까?



한국은 다음달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시 아크론 스타디움서 체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같은 장소에서 홈팀 멕시코와 2차전을 갖는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3차전은 25일 몬테레이시 BBVA 스타디움서 개최된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한 2002한·일월드컵서도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서 미국과 1-1로 비겼고, 2010년 대회서는 아르헨티나에게 1-4, 2022년 대회서는 가나에 2-3 패했다.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통산 성적은 4무7패다. 더욱이 2차전서는 한 번도 선제골을 넣지 못했다. 흐름을 먼저 내주고 끌려가는 양상이 반복됐다.
더욱 부담스러운 건 이번 월드컵 2차전 상대가 공동 개최국 멕시코라는 점이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서 멕시코를 두 차례 만나 모두 졌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 1차전서 1-3, 2018년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2차전서 1-2로 밀렸다.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분위기까지 감안하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역시 한국에게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또한 한국은 역대 월드컵 본선서 아메리카 대륙 팀들에게 약세를 보였다. 북중미와 남미 팀을 상대로 승리가 없다. 이들과의 통산 전적은 3무7패다.
유독 비 유럽팀에 약했던 징크스도 이겨내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 통산 7승(10무21패)을 기록 중인데 이 중 6승이 유럽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다. 비 유럽팀에게 거둔 유일한 승리는 2006독일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아프리카의 토고를 2-1로 꺾은 것이었다.
한국이 경계해야 극복해야 할 월드컵 징크스는 더 있다.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선제골을 허용한 6차례 대회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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