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촬영해 드릴게요”…중고거래까지 파고든 ‘AI 조작영상’

추재훈 2026. 5. 1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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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사진과 영상을 진짜처럼 만들어내는 작업도 손쉽게 이뤄지죠.

그런데 중고 거래 사기에도 이런 AI 영상이 이용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가 전문 기관에 의뢰해 확인했더니 모두 AI 조작 영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AI 조작 영상을 이용한 중고 거래 사기 고소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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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에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사진과 영상을 진짜처럼 만들어내는 작업도 손쉽게 이뤄지죠.

그런데 중고 거래 사기에도 이런 AI 영상이 이용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추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물차에 실려 있는 검은색 오토바이.

지난달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오토바이를 사려던 남성이 판매자에게 받은 영상입니다.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 A :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니까, 더 이상 의심할 게 없으니까…."]

1,100만 원을 입금했지만 판매자는 곧바로 잠적했습니다.

SNS에서 다른 피해자를 찾았는데 비슷한 영상을 보고서야 이상하단 걸 깨달았습니다.

오토바이는 다른 기종이지만 차량 뒷부분과 아파트 배경, 창문이 열린 모양까지 똑같습니다.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 A : "판매한다는 사람이 항상 그 자리에서 상차를 할 순 없잖아요."]

KBS가 전문 기관에 의뢰해 확인했더니 모두 AI 조작 영상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창익/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 "전화번호나 글자를 확대해 보면 살짝 오류가 있는 비디오도 보였고, 특히 최근 AI 생성 비디오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별 의미도 없이 살짝 가까이 갔다가 뒤로 물러나는…."]

소리까지 포함된 영상을 보고 5백만 원을 보낸 피해자도 있습니다.

[중고 거래 사기 피해자 B/음성변조 : "발소리도 들어가 있어요. 그래서 '아 진짜인가 보다.' (믿었는데) 사기당한 걸 알았을 때 줌인을 해서 봤더니 트럭 문에 알파벳도 다르고…."]

전문 기관 확인 결과 역시 허위였습니다.

경찰은 AI 조작 영상을 이용한 중고 거래 사기 고소가 잇따르자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이수빈/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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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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