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자” “조건 먼저”…삼성 파업 D-6 수싸움
[앵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실질적 대화는 없이 수싸움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연일 대화를 촉구하지만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업만은 안 된다'는 정부 메시지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삼성전자 파업은 성장·수출·금융시장 등 전반에 상당한 리스크"라고 말했습니다.
사후조정 결렬 이후 청와대부터 국무총리, 부총리, 노동부 장관까지 연쇄 압박에 나선 국면.
사측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노사 간 직접 대화하자'고 노조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도 나섰습니다.
내일(16일) 사후조정을 재개하자고 노사 양측에 권고했습니다.
첫 사후조정이 결렬됐지만, 노사가 동의하면 다시 조정 절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노조의 반응도 곧 나왔습니다.
'상한 폐지·제도화·투명화에 대한 구체적 안을 제시하면 대화하겠다' '오늘(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답하라'고 응수했습니다.
노조는 사후조정 때 오간 협상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성과급 비율을 영업이익의 15%에서 13%로, 제도화 기간은 10년에서 5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양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승호/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그제 : "5개월 동안 교섭을 했는데 회사 안건이 전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노사 모두 여론을 의식하며 줄다리기에 나선 모양새지만,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 교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파업 현실화 가능성은 커지는 상황.
첫 조정 당시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조합원은 4만 명 수준, 조정 결렬 이후 더 늘어난 거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미·중 정상 ‘세기의 담판’…“호르무즈 개방·이란 핵무기 불허 합의”
- “물건 촬영해 드릴게요”…중고거래까지 파고든 ‘AI 조작영상’
- “공격 주체 이란 아닐 가능성 낮아”…나무호에 기술분석팀 파견
- 이른 더위에 벌써 ‘윙윙’…모기 지수 5배 ‘껑충’
- 나뒹구는 가스통, 텐트…“계곡 등지 불법 시설물 다 치운다”
- 산책길에 사냥개 떼에 물려 죽은 반려견…뒤늦게서야 “지침 마련”
- ‘격전지’ 된 전북…민주당 승리냐, 무소속 이변이냐 [격전지]
- 월드컵 우승? 이영표는 프랑스, AI는 스페인!
- 운전 중 벌쏘임 교통 사고 잇따라…아나필락시스 쇼크 주의
- “술보다 더 스트레스 풀려요”…장난감 찾는 어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