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하자” “조건 먼저”…삼성 파업 D-6 수싸움

김준범 2026. 5. 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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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예고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실질적 대화는 없이 수싸움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연일 대화를 촉구하지만 뾰족한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업만은 안 된다'는 정부 메시지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구윤철 부총리는 "삼성전자 파업은 성장·수출·금융시장 등 전반에 상당한 리스크"라고 말했습니다.

사후조정 결렬 이후 청와대부터 국무총리, 부총리, 노동부 장관까지 연쇄 압박에 나선 국면.

사측이 먼저 움직였습니다.

'노사 간 직접 대화하자'고 노조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도 나섰습니다.

내일(16일) 사후조정을 재개하자고 노사 양측에 권고했습니다.

첫 사후조정이 결렬됐지만, 노사가 동의하면 다시 조정 절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노조의 반응도 곧 나왔습니다.

'상한 폐지·제도화·투명화에 대한 구체적 안을 제시하면 대화하겠다' '오늘(15일) 오전 10시까지 대표이사가 답하라'고 응수했습니다.

노조는 사후조정 때 오간 협상도 일부 공개했습니다.

성과급 비율을 영업이익의 15%에서 13%로, 제도화 기간은 10년에서 5년으로 줄일 수 있다고 양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승호/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그제 : "5개월 동안 교섭을 했는데 회사 안건이 전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노사 모두 여론을 의식하며 줄다리기에 나선 모양새지만,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 교섭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파업 현실화 가능성은 커지는 상황.

첫 조정 당시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조합원은 4만 명 수준, 조정 결렬 이후 더 늘어난 거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사진제공:재정경제부/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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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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