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폐 위기인데 외부 기업에 140억 빌려준 셀루메드... 역시나 상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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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5월 14일 16시 0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상장폐지 위기에 있는 코스닥 기업 셀루메드가 외부 법인에 빌려준 140억원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14일 자본시장 업계에 따르면, 셀루메드는 당초 이달 15일 상환될 예정이었던 140억원 대여금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셀루메드는 지난달 22일 비상장사 프라임코어에 140억원을 대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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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설정 문제로 회수 불투명... 소송 나설 듯

이 기사는 2026년 5월 14일 16시 02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상장폐지 위기에 있는 코스닥 기업 셀루메드가 외부 법인에 빌려준 140억원을 떼일 위기에 처했다. 셀루메드는 인공관절 로열티 관련 소송 배상금으로 마련해 뒀던 자금을 뜬금없이 이자 수익을 내겠다며 외부 법인에 대여했었다.
대여 과정에서도 여러 상장폐지 기업과 관련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의심스러운 시선이 많았는데, 계약 이행상 문제로 회수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관련 기사☞배상금 갚겠다며 유증한 셀루메드… ‘상폐 연루’ 경영진 법인에 140억원 대여)
14일 자본시장 업계에 따르면, 셀루메드는 당초 이달 15일 상환될 예정이었던 140억원 대여금을 돌려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셀루메드는 지난달 22일 비상장사 프라임코어에 140억원을 대여한 바 있다. 자기자본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이며, 대여 기간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5일까지였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과 횡령·배임 발생으로 상장폐지 결정까지 받았던 셀루메드로서는 이번 자금 대여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특히나 해당 자금은 셀루메드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경영권 매각 당시 배상금 명목으로 조달했던 자금이다. 자금 조달 목적 이외의 용도로 집행한 것이다.
셀루메드는 미국 뷰첼 파파스에 오는 7월 약 133억원 규모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다. 12년간 이어지던 로열티 소송에서 지난해 2월 패소하면서 총 240억원의 배상금 지급 명령을 받았기 때문이다. 셀루메드와 뷰첼 파파스는 이후 합의를 통해 배상금 규모를 165억원 수준으로 낮췄고, 채권압류금액 일부를 제외하면 현재 남은 배상금은 133억원이다.
대여금이 배상금으로 사용할 중요한 자금이었던 만큼, 셀루메드는 대여 당시 제때 상환을 받기 위해 담보 설정을 할 계획이었다. 담보물은 프라임코어, 아성통상, 수성토탈 지분과 아성통상이 보유한 부동산, 아성통상 대표 연대보증 등이었다.
하지만 담보 설정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프라임코어 측이 지난달 30일까지로 약속했던 담보 설정을 하지 않은 것이다. 셀루메드는 담보 미설정 사유로 채권 회수에 즉시 착수했다. 대여금을 돌려받기 위해 법적 조치까지 취한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당장 배상금 지급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배상금 지급 기한은 오는 6월 30일로, 소송에 들어간다면 이때까지 자금 회수가 이뤄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야 한다.
자본시장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담보권 설정이 제때 되지 않은 순간부터 대여금을 제대로 상환받기는 어려워졌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셀루메드의 재무 상태를 고려했을 때 대여금 회수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다면 배상금 지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셀루메드의 보유 현금은 약 70억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금융자산 약 40억원, 남은 유상증자 대금 등을 활용하더라도 배상금 마련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셀루메드의 자금 조달부터 수상쩍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종의 ‘가장납입’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일명 ‘찍기’라고 불리는 가장납입은 유상증자, 채권 등 자본 조달 과정에서 실제 자금을 납입하지 않거나 납입하더라도 즉시 자금을 회수하는 행위를 말한다.
셀루메드 측은 대여금 관련 소송 진행 여부와 배상금 마련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공시 이외 답변할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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