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회담 첫날 강세...다우, 석달만에 5만 탈환 [데일리국제금융]

뉴욕=윤경환 특파원 2026. 5. 15.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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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미중 정상회담 첫날 결과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 63.46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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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H200 수출 기대에 4.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뉴욕 증시가 미중 정상회담 첫날 결과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14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 63.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14포인트(0.77%) 상승한 7501.39, 나스닥종합지수는 232.88포인트(0.88%) 오른 2만 6635.22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5만 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 2월 11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4.38%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1.04%), 브로드컴(5.52%), 메타(0.29%) 등이 올랐다. 애플(-0.22%), 아마존(-1.08%), 구글 모회사 알파벳(-0.39%), 테슬라(-0.44%) 등은 상승장에서도 내렸다.

이날 뉴욕 증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다. 두 정상은 135분간 이어진 마라톤 회담에서 상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톈탄공원을 산책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나 공동성명 등은 발표하지 못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새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제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는 매우 좋고 나는 시 주석과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되고 가장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오는 9월 24일 백악관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이 과정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수행단에 포함된 엔비디아는 미국 상무부가 이미 10여 개 중국 기업에 ‘H200’ 칩 구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이날은 4월 소매 판매와 수출입물가지수도 나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소매 판매는 3월보다 0.5% 증가한 7570억 8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4.9% 늘었다. 지난달 수입 물가는 전달 대비 1.9% 올랐다. 시장 전망치(1.0%)를 두 배 가까이 웃돈 데다 2022년 3월(2.9%) 4년 만에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의 당위성에 뜻을 같이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배럴당 105.72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2% 상승한 배럴당 101.7달러를 나타냈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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