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빳빳이 든 여고생 살인범, 24세 장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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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에서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4)가 당초 스토킹 했던 베트남 여성을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따라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윤기의 범행 전후 약 57시간 동안의 행적을 분석한 결과 그가 자신의 구애를 거절한 20대 베트남 여성을 살해하려다 실패하자 그 분풀이 대상으로 여고생을 노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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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자 분풀이로 여고생에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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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안 가린채 취재진 보며 “죄송하다” 5일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7세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장윤기(24)가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장윤기는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고개를 든 채 취재진 앞에 나와 “죄송하다”고 말했다. 광주=뉴시스 |
장윤기는 3일 오전 2시경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베트남 여성 집에 침입해 성범죄를 저질렀다. 두 사람은 약 2년간 같은 식당에서 근무했고, 최근 장윤기가 일방적인 구애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후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생각한 장윤기는 당일 오후 5시 20분경 흉기 2개를 구입한 뒤 베트남 여성의 집 주변을 배회했다. 그 모습을 본 여성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뒤 광주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했던 장윤기는 약 30시간 동안 여성을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했다. 조사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는 “거리를 배회하던 장윤기가 5일 0시 11분경 귀가 중이던 여고생(17)을 발견하고 분풀이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장윤기가 검거 당시 또 다른 흉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도 여고생을 해친 뒤 베트남 여성을 살해하려는 목적이었다고 보고 있다.
14일 검찰에 송치된 장윤기는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고개를 빳빳이 들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광주경찰청 홈페이지에 장윤기의 신상을 공개했다. 공개는 6월 15일까지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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