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 주석 부부 9월 방미 초청"...넉 달 뒤 2라운드 예고

김선중 2026. 5. 1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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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사적인 미중 정상회담은 이제 오늘(15일) 짧은 오찬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납니다.

트럼프 입장에선 기대만큼 별 소득이 없다는 평가도 나오는 가운데, 넉 달 뒤 미국에서의 2라운드를 예고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선중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사]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이 아주 긍정적이고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을 내내 친구라고 부르며,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좋은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9월 시진핑 주석 부부의 미국 방문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9월 24일 백악관에 공식 초청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다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시진핑 주석 역시 화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구호인 미국을 위대하게 '마가'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함께 할 수 있다며 중국과 미국 국민 모두 위대하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MAGA'는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서로의 성공을 돕고 전 세계의 복지를 증진할 수 있습니다.]

두 정상이 하루 사이 세 번이나 자리를 함께 하며 거듭 친근한 모습을 연출했지만, 막상 눈에 띄는 성과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의 면전에서 타이완 문제에 대한 경고를 내뱉으면서, 중국의 바뀐 위상만 인정한 셈이 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이란의 핵무기 반대라는 중국의 입장을 듣기는 했지만, 사실 원론적인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당장 정상회담 당일 공동기자회견도 없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거물급 경제인들을 대거 동행해 이른바 세일즈 외교에 집중했다고 해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내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업무 오찬을 마지막으로 모두 마무리됩니다.

넉 달 뒤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한번 마주하는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놓고 또 한번의 기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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