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나주로 시간여행”…전통문화축제 막 오른다
15일부터 나주읍성서 3일간
한복쇼·수문장식 등 퍼포먼스
읍성 전체가 무대 ‘흥미진진’

천년 고도 나주가 조선시대로 돌아간다. 한복 패션쇼부터 수문장 교대의식, 취타대 퍼레이드까지 나주읍성 일대가 전통과 흥이 어우러진 대형 역사문화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나주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나주읍성권 일대에서 '흥미진진(興美津津)'을 주제로 '제6회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첫날인 이날 오후 6시30분 정수루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026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전통의상 한복쇼'가 펼쳐진다.
이번 한복쇼는 단순 전통의상 전시에 머물지 않고 유년기부터 삶의 풍속까지 나주의 역사와 정신을 입체적 서사 형식으로 풀어낸 공연형 콘텐츠로 꾸며진다. 금성관과 정수루 일원을 배경으로 역사적 공간성과 공연 연출을 결합해 마치 한 편의 시대극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흥미진진'이라는 주제 아래 총 3막으로 구성된다.
제1막 '꿈꾸는 씨앗'에서는 국공립소영어린이집 원생들이 무대에 올라 전통문화의 미래 계승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제2막 '선비의 정신'에서는 전문 무예단이 문(文)과 무(武)를 겸비한 나주목의 역사성을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절제된 선비 정신과 웅장한 무예 공연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제3막 '흥미진진'에서는 유학자의 기품과 나주목의 통치 권위, 백성들의 일상과 혼례 풍경 등을 풍속화처럼 재현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축제의 또 다른 핵심 콘텐츠인 '수문장, 나주성에 서다' 프로그램도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망화루 앞에서는 취타대 행렬과 수문군 퍼레이드, 수문장 교대의식이 펼쳐진다.
특히 조선시대 보병 전술인 '원앙진' 시연과 전통무예 공연은 다른 지역 축제에서 쉽게 보기 힘든 나주만의 특색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로 꼽힌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나주읍성 주요 명소를 둘러보는 '나주읍성 한바퀴 스탬프 랠리'를 비롯해 조선시대 장터 분위기를 재현한 '조선 성내장 시전거리', 어린이 체험형 공간인 '티니핑 가든' 등도 운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