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1분기 영업익 14억원…7분기 연속 흑자

강주현 2026. 5. 1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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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운영 최적화로 車 LTV 48% 개선…‘풀스택 모빌리티’ 확장

AI 운영 최적화로 車 LTV 48% 개선…‘풀스택 모빌리티’ 확장

쏘카풀스택 모빌리티 전략./사진: 쏘카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쏘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71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하며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3분기 이후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한 셈이다.

‘쏘카 2.0’ 전략의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단기 카셰어링과 구독을 연계해 차량 생애주기를 늘리는 전략을 통해 올해 1분기 매각 차량의 생애주기수익성(LTV)은 2022~2023년 대비 48% 개선됐다. 차량 1대당 월매출과 월매출총이익도 쏘카 2.0 이전(2023년 1분기)과 비교해 각각 11%, 34%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카셰어링 매출은 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줄었지만, AI 기반 운영 효율화 덕에 매출총이익은 139억원으로 3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GPM)도 13.4%에서 19.3%로 6%포인트(p) 올랐다. 구독ㆍ커머스 부문은 중고차 매각 물량을 성수기에 맞춰 전략적으로 줄이면서 매출이 187억원(전년 대비 63.4% 감소)으로 떨어졌지만 GPM은 25.4%로 오히려 높아졌다. 모두의주차장은 제휴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쏘카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미래 성장 전략 ‘SOCAR The NEXT’를 제시했다. 카셰어링을 넘어 주ㆍ월 단위 구독, 중장기 이용, 중고차 커머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2만5000대 플릿과 1600만 회원 데이터, 전국 차량 배송 인프라를 기반으로 1조원 규모 카셰어링 시장에서 렌터카ㆍ차량 커머스를 포함한 100조원 이상의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과 자본금 1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APX Mobility를 설립하고, 쏘카 플릿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10만㎞의 실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한다. 이를 자율주행 카셰어링과 라이드헤일링 서비스로 연결할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본업 체질 개선을 이뤄낸 만큼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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