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텍, 미국 ESS 수요에 1분기 깜짝 실적…영업익 흑자 전환
미국향 ESS 슬롯다이ㆍ유럽 펌프시스템이 실적 견인

[대한경제=강주현 기자]2차전지 초정밀 코팅 부품ㆍ장비 전문기업 지아이텍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7억원) 대비 75.7%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5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당기순이익도 21억9000만원을 달성했다.
실적 반등의 핵심 동력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이다. 미국향 ESS용 슬롯다이 매출이 약 25억원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펌프시스템 매출도 약 20억원에 달했다. 슬롯다이는 2차전지 전극 코팅 공정에서 슬러리를 균일하게 도포하는 핵심 부품이다.
매출 구성을 보면 부품 부문이 63억3000만원(전체의 62.7%)으로 전년 대비 약 70% 늘었고, 장비ㆍ비전 부문도 37억6000만원(37.3%)으로 약 80% 증가해 전 사업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지아이텍 측은 일회성 수주가 아닌 구조적 선순환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미국 인디애나주 크라운포인트에 건설 중인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다. 이 공장은 단순 생산 기지를 넘어 북미 배터리 제조사들에 실시간 리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지아이텍 관계자는 “부품 중심의 안정적 매출 기반에 장비ㆍ비전 부문 성장세가 더해져 하반기에는 더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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