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1분기 영업익 34%↓…“수익성 중심 전환으로 하반기 반등”
미ㆍ이란 전쟁발 소비심리 위축에 선제 투자 겹쳐 일시적 조정

[대한경제=강주현 기자]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가 올해 1분기 매출 572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33.8% 각각 줄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선제 투자와 대외 변수가 겹쳤다. 케이카는 자동차 구매 성수기인 3~4월을 앞두고 약 3년 만에 TV캠페인을 포함한 대규모 마케팅을 재개하면서 재고도 연말 대비 1000대 이상 늘렸다.
그러나 미ㆍ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과 소비심리 위축, 중동 수출 불안이 맞물리면서 확보해둔 재고의 판매 속도가 둔화됐다. 1분기 중고차 유효시장 등록대수도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고, 케이카의 소매 판매 역시 6.7% 감소했다.
다만 3월 이후 흐름은 달라지고 있다는 게 케이카 측 설명이다. 수익성 중심의 매입 전략으로 전환한 뒤 신규 매입 차량의 수익성이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개선됐다.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5월 이후부터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확장도 이어간다. 차량관리 서비스 ‘마이카’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히고, 2분기 내 C2C(개인 간 거래) ‘안심 직거래’를 론칭할 계획이다. 6월부터는 복수의 신규 지점도 순차적으로 연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1분기 실적은 외부 변수로 인한 일시적 조정”이라며 “전략 방향성과 성장 기반에는 변함이 없으며 하반기 점진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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