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잠 못 잤어요"...부곡온천 숙소 쥐 출몰 논란

최원우 2026. 5. 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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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관련 사진

◀ 앵 커 ▶
창녕 부곡온천의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살아 있는 쥐가 출몰해
숙박객들이 밤잠을 설쳤습니다.

해당 숙소는
창녕군 홈페이지에 등록된 곳으로,
위생 관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원우 기자
◀ END ▶
◀ 리포트 ▶
창녕 부곡온천의 한 호텔 객실.

휴지통 안에서
검은색 물체가 펄쩍 뛰어오릅니다.

침대와 짐가방에는 배설물이 보입니다.

쥐가 나온 겁니다.

◀ SYNC ▶ 해당 숙박시설 투숙객
"그날과 그다음 집에 돌아온 날 밤까지 사실 가족 모두 거의 (잠을) 못 잤고요. 종아리 쪽 두드러기가 나서 계속 긁고, 순간순간 검은 물체가 지나다니는 듯한 착각으로 깜짝깜짝 놀라면서…"

당시 호텔 측은
숙박비를 환불해 줬지만
대체 숙소는 구해주지 않았습니다.

인근에서 술을 마셨던 투숙객은
집에 가지도 못하고
차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습니다.

◀ st-up ▶
"객실 내부에 있는 이불 보관함입니다. 이곳에서 쥐가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는 보강 작업이 이뤄져 이렇게 막혀있습니다."

호텔 관계자는 매달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INT ▶ 해당 숙박시설 관계자
“저희가 쥐가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은 없지만… 건물이 오래되다 보니까 (매달) 소독을 하고 결과 보고서를 (창녕)군에다 올립니다.”

이 호텔은
지난해부터 경매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

대표가 호텔에 상주하지 않으면서
관리 부실을 낳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 INT ▶ 부곡온천관광협의회 관계자
"그날 또 근무했던 사람들은 확인해 보니까 정식 직원도 아니고 아르바이트생이었더라고요"

이곳은 창녕군이 군청 홈페이지에
부곡온천 숙박시설로
올려놓은 곳 중 한 곳이었습니다.

창녕군은 "이전에 점검 나갔을 때는
쥐구멍을 보지 못했다"면서
해당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SYNC ▶ 해당 숙박시설 투숙객
"혹여나 외국인들이 이 부분을 이제 당했을 때 어떻게 또 해결될지, 또 우리나라 인식이 어떻게 될지 그 부분이 아쉽고…"

2023년 대한민국 1호
온천 도시로 지정된 부곡온천.

지난해 300만여 명이 다녀간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최원우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