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과 감사 전한 감동의 등굣길... "선생님 사랑해요"

이윤영 2026. 5. 14. 21:2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최근 교권 침해 등 안타까운 소식도 많지만,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나누는 훈훈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현장을 이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교문을 들어서는 선생님들을 향해 아이들이 환한 웃음을 터뜨리며 달려갑니다.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카네이션 비타민 음료를 건네받은 선생님들의 얼굴에는 놀라움과 기쁨이 교차합니다.

제자들의 손을 맞잡고 교실로 향하는 발걸음에는 애정과 감동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강영모 / 청주 솔밭초 교사 "아침에 살짝 좀 피곤하고 기운 없이 있었는데 아침에 이걸 받으니까 훨씬 기분도 좋고 아이들 성의도 느껴지고 훨씬 좋은 하루 보낼 것 같습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현관 옆에 전시된 거대한 카네이션입니다.

전교생이 평소 선생님께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꾹꾹 눌러 쓴 2천여 개의 메모지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인터뷰> 서유진 / 청주 솔밭초 교사 "아이들이 저에게 준 진심을 잊지 않고 저 역시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든든한 버팀목 같은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스승의 날' 행사

감사의 마음을 담은 대형 리본을 몸에 달고 직접 카네이션이 된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를 합창하며 선생님들께 사랑을 전합니다.

<인터뷰> 석예원 / 청주 솔밭초 6학년 "선생님이 저희를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선생님께 조금이라도 감사한 마음을 드리고 싶어서 이런 걸 하게 됐어요"

학부모들도 교권 존중을 다짐하는 현수막을 게시하며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에 힘을 보탰습니다.

<인터뷰>박한나/청주 솔밭초 학부모회장

"요즘의 스승의 날 의미가 조금 퇴색되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아이 둘을 학교에 보내고 있는 입장에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있어서 작게나마 힘을 보태 봤습니다."

교권 침해로 상처받는 교육 현장에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전하는 위로와 희망.

스승의 날인 내일(오늘)도 학생 오케스트라단이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감사의 선율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충청 #충북 #세종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