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산 OCI 팔더니”…‘상위 1%’ 초고수들이 사들인 ‘톱3’ 종목은?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7.40포인트(1.75%) 오른 7981.41로 장을 마쳤다. ‘8천피’까지 약 19포인트 남은 셈이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ned/20260514204158950uppu.jpg)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스피가 ‘8천피’를 코앞에 둔 7981.41로 마감하면서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상위 1%’ 주식 초고수들은 발빠르게 차익 실현에 나서는 한편, 반도체와 로봇 관련주를 저가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주식 초고수’ 투자자들이 14일 오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와 로보스타, 삼성중공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 초고수는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자 중 최근 1개월 동안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들을 말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0% 내린 197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장중 199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초고수들은 이를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과 엔비디아의 핵심 파트너로,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을 확고히 쥐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씨티그룹은 지난 11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기대 이상의 HBM 가격 상승으로 인해 범용 메모리 ASP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초고수 투자자들의 순매수 2위는 로보스타였다.
로보스타는 전 거래일 대비 8.46% 상승한 8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으로 스마트팩토리 및 AI 기반 제조 자동화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최근 로봇 관련주 전반에 훈풍이 불면서, 발 빠른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순매수 3위는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90% 내린 3만150원에 마감했다. 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에 따른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초고수들이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밀텍(2.99%), 에이프릴바이오(-4.79%) 등이 초고수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이날 오전 순매도 상위 종목은 서진시스템, 삼성전자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모비스, OCI홀딩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날 스페이스X 공급망 편입 기대감에 순매수 1위를 기록했던 OCI홀딩스는 하루 만에 순매도 5위에 올랐다. 초고수들이 차익을 실현한 뒤 재빨리 중장기적으로 투자 가치가 있는 주식으로 갈아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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