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르포] "노인과 바다 같은 부산, 이번엔 바꿔달라"
[뉴스데스크]
◀ 앵커 ▶
6·3 지방선거까지 20일을 앞두고 부산시장 선거에선 '현역 프리미엄'이냐, '정권의 일꾼'이냐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단골 공약인 사직구장 재건축부터 청년 일자리 문제까지, 부산의 현안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공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부산갈매기~ 부산갈매기~"
열정적인 응원으로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사직구장.
지은 지 41년이 되는 사직구장 재건축은 선거철 단골 공약입니다.
전재수 후보는 북항에 돔구장을 새로 짓겠다, 박형준 후보는 지금 자리 재건축을 내걸었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김진철/부산 사상구] "계속 바뀌면서 공약 자체가 사직구장 이전이라든지 신구장 지어준다는 공약을 했었는데 이때까지 안 됐어요."
사직구장은 정체된 부산 경제를 상징합니다.
[조지은/부산 해운대구] "부산은 '노인과 바다'라는 그게 굉장히 크거든요. 친구들은 다 일자리를 찾아서 서울로 가고."
시민들에게 부산의 현안을 물었습니다.
[이 모 씨/부산 동구] "대기업이 없죠. 딱 떠오르신 게 있으신가요? 부산하면."
[이 모 씨/부산 진구] "일자리에 대한 정책보다는 거기에 대한 대책이 없었죠."
모두 청년이 부산을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 입을 모았습니다.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해양수산부와 HMM의 부산 이전을 성과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과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두 후보 모두 '부산 살리기'를 표방했지만 부산 시민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현직 시장으로서 뭘 보여줬느냐는 반문부터,
[송영헌/부산 동래구] "현실 경제와 부산시장님께서 지금 추진하시는 이 개발 어떤 추진 정책이 정말 맞지가 않다. 이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도 부산이 여당을 견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공존합니다.
[구갑열/부전시장 상인] "국민당이 됐으면 좋겠는데. 좋아요. <국민의힘?> 예. 아직까지는 우리 부산에서는."
그러다 유권자들의 의견은 차기 시장이 부산 경제를 더 살리면 좋겠다는 데로 모였습니다.
[이장현/부전시장 상인] "하나라도 공약을 세웠으면 그걸 실천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됐으면 좋겠어요."
투표까지 3주가량 남은 시점에서 승패는 누가 더 현실적이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공약을 제시해 부산 시민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냐에 달려 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경순 / 영상편집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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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태현 기자(k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22555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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