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뉴스] 광화문 가면 '양갈비'가?…'받들어총' 비판에 조갑제 "잘만든 작품"
[앵커]
비하인드 뉴스, 정치부 이성대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시작할까요?
[기자]
< 이것은 양갈비인가 자부심인가 >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서 오늘 오세훈 후보의 정책을 집중적으로 공격을 했는데 바로 이것입니다.
지난 12일 광화문 광장에서 공개됐던 감사의정원 조형물이죠.
이른바 받들어총 형상이다 뭐 이런 논란도 나오고 있는데 6·25 때 우리나라를 도와준 연합군의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것은 당연한데 다만 그것이 하필 광화문 광장이냐라는 비판인 것이죠.
정원오 후보도 오늘 "광장을 닫아버린 조형물"이라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전쟁기념관으로 옮겨야 된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앵커]
취지 자체는 공감을 다들 하실 것 같아요. 다만 그 방식, 공간이 어디냐, 이런 것들이 문제겠죠. 선거 앞두고 이게 완공이 됐잖아요. 그러면서 선거 쟁점까지 떠올랐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인데요.
게다가 또 예술적으로 미학적으로도 광화문광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비판들이 나왔는데 민주당의 비판 계속 들어보시죠.
[천준호/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거대한 따릉이 주차장 같다거나 양갈비 같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겠습니까.]
[김한규/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 : 광화문 광장에 가봤더니 거대한 공룡뼈가 있었습니다. 흉측한 디자인은 그렇다 치고, 시대착오적인 반공주의로…]
반면에 오세훈 후보는 번영과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드러내는 곳이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라고 강조를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직접 가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다들 온 사람들이 자신의 인스타에 올리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을 했습니다.
[앵커]
조형물 모양이 이른바 받들어총, 집총 형태의 형상화 때문에 촛불집회라든가 민주주의의 상징 또 빛의 혁명 이런 광화문광장의 상징과는 좀 맞지 않는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 비판도 있는 것이죠.
그러나 보수 인사입니다. 대표적인 보수 인사죠.
조갑제 씨는 '받들어총은 존경과 예우의 의미가 있는 만큼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러면서 받들어총이라는 표현으로 비하하면 안 된다라고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조갑제/조갑제닷컴 대표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 : 가 보니까 정말 잘 만든 거예요. (한국전쟁) 기리는 조형물이 광화문 광장에 들어서니까 광화문 광장 전체가 사는 거예요. 받들어총하고 비슷할지도 몰라요. 그러나 그걸 비하의 용어로 쓰면 안 됩니다. 그것은 모독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 아니겠어요?]
게다가 앞서서 오세훈 후보와 당내 경선을 치렀었죠.
윤희숙 전 의원도 당시에 '받들어총은 민주당의 용어다, 경멸과 조롱의 언어다. 감사의정원에 자신은 반대하지만 조롱하지는 않겠다'라고 얘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민주당 용어니까 쓰지 말자, 받들어총이라는 것은 비하의 용어다, 이런 식의 주장인 것이죠.
그런데 잠깐 보시면 오세훈 당시 시장이었습니다.
지난해 7월 이 사업에 대해서 국민들한테 홍보를 하면서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참전국을 상징하는 빛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받들어총 형태로 만들어진다라고 친절하게 본인이 소개한 바가 있습니다.
다시 얘기해서 받들어총은 민주당의 용어가 아니라 오세훈 후보의 용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그걸 형상화한 것이다라고 보면 되겠네요. 이게 서울시 예산이 200억 원 넘게 들었다 이런 보도도 있던데. 금액도 궁금하고 특히 서울 시민들의 평가가 궁금해요. 왜냐하면 이게 선거용 전시행정이다, 이런 비판들도 나오고 있어서 예산도 많이 쓰고 전시행정이냐 아니냐의 논쟁도 있고 결국 유권자인 서울 시민들이 판단을 선거 당일에 하시겠죠.
[PD 강소연 조연출 이솔 김대용 작가 김나현 영상디자인 김윤나 조영익 영상자막 조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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