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온마음푸드케어’ 시동…아이들 밥상에 지역농가 담았다
로컬푸드 기반 돌봄급식으로 공동체 선순환 모델 구축

지역 아동의 건강한 먹거리와 돌봄을 지역 농업과 연결하는 '구미형 먹거리 선순환 모델'이 본격 가동된다.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푸드플랜 효과 실증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로컬푸드 기반 아동 돌봄급식 사업을 통해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나선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지난 13일 구미시마을돌봄터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10월까지 지역 마을돌봄터 20개소를 대상으로 '지역아동 돌봄급식(온마음푸드케어)' 사업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통합형 먹거리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 농부가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 교육과 로컬푸드 직매장 연계 장보기 체험, 직접 구입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교실, 지역 어르신과 함께하는 세대공동체 활동 등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아동과 농부, 마을이 함께 연결되는 '구미형 먹거리 선순환 모델'을 현장에서 실증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지역 500여 농가가 참여하는 로컬푸드 공급체계를 기반으로 제철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단순히 식재료를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우고·체험하고·나누는' 과정을 경험하며 건강한 식생활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언태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장은 "그동안 재가노인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온마음 푸드케어'의 성과를 아동 돌봄 영역으로 확장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구미시 푸드플랜이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동 안전관리와 교육 운영, 나눔 활동, 성과 기록 및 공유 등의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성과공유회를 열어 실증 결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아동 먹거리 기본권 보장은 물론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마을 돌봄공동체 활성화, 나아가 공공·기업급식 연계 모델로까지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