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한중기업가협회, '한미 산업협력 가교' 자처…엔켐·체크가드 등 글로벌 전략 공유

이수진 기자 2026. 5. 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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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기업가협회가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단을 초청해 국내 혁신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김훈 한중기업가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정책과 산업,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민간 협력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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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직 의원단 방한…"안보 동맹 넘어선 포괄적 경제 파트너십 구축"
엔켐 "올해 3억불 투입"·체크가드 "美 인프라 정조준" 청사진 제시
14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 방한 기념 만찬 행사에서 빌 플로리스 전 의원이 답사를 하고 있다. [출처=이수진 기자]

한중기업가협회가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단을 초청해 국내 혁신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첨단산업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민간 차원의 경제외교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중기업가협회는 14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 방한 기념 만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창준 전 미 연방하원의원을 비롯해 스티븐 팔라조, 바트 고든, 도나 에드워즈, 빌 플로리스, 론 카인드, 프랭크 긴타 등 전직 의원단이 대거 참석했다. 국내 측에서는 김훈 한중기업가협회 회장, 박수복 세무법인 BOK 대표(전 인천지방국세청장), 박건수 한국산업기술문화재단 이사장(전 한국공학대 총장), 이장우 주식회사 엔켐 부사장, 채다빈 디테크모빌리티그룹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안보 동맹 넘어선 포괄적 파트너십…'새로운 비전' 공유"
14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 방한 기념 만찬 행사 전경. [출처=이수진 기자]

이날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결속력을 거듭 강조했다. 김창준 한미연구원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자리가 양국 간 경제·산업·문화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굳건한 파트너십을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수복 대표는 "기술과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환경에서 국가 간 협력은 이제 필수"라고 진단했다. 이어 박건수 이사장은 지난 70년간 진화해 온 한미 동맹을 언급하며 "양국은 '새로운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오랜 친구(Old Friends with new Vision)'로서 역동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미국 대표단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빌 플로리스 전 의원은 '새로운 비전'이라는 키워드에 공감을 표했다. 그는 "무역과 가치 공유에 기반한 강력한 경제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며 "AI와 에너지·전력 등 새로운 도전 과제 앞에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국의 파트너십은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화답했다.

◆"美 인프라·공급망 정조준"…韓 혁신 기업 글로벌 전략 발표
14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전직 연방하원의원 방한 기념 만찬 행사에서 채다빈 디테크모빌리티그룹 부사장이 회사의 비전을 소개하고 있다. [출처=이수진 기자]

본 행사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구체적인 사업 청사진이 제시됐다.

이장우 엔켐 부사장은 조지아주 공장을 거점으로 한 북미 공급망 선점 전략을 발표했다.

이 부사장은 "4년 전 김창준 이사장의 'Just do it'이라는 조언을 바탕으로 선제적 투자를 결단했다"며 "미국 내 유일한 전해액 공급자로서 입지를 굳힌 만큼, 올해 3억 달러를 투입해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2030년까지 미국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엔켐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도 글로벌 기업과의 R&D 시너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산업 안전 솔루션 기업 '체크가드'는 초음파·열화상·자외선(UV) 센서를 통합한 'UD1000 스마트 이미저' 모델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체크가드 측은 자사를 AI 기반 진단 서비스(DaaS) 플랫폼 기업으로 정의하며, 이미 미국 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와 PPL 등에서 구축한 변압기 점검 실적을 바탕으로 북미 인프라 현대화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다빈 디테크모빌리티그룹 부사장은 대형버스 기반 VIP 의전 차량 설계 및 개조 기술을 소개했다. 채 부사장은 이동 공간을 프리미엄 라운지로 전환하는 커스터마이즈 전략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김훈 한중기업가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는 정책과 산업, 기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민간 협력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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