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후보 등록 시작…전남광주 선거전 본격화
시장 5파전·교육감 4자구도
광산을 국회의원 보선 6파전
"통합특별시 성패 분수령"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14일 시작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둔 첫 선거전이 막을 올린다.
초대 통합특별시장 선출을 비롯해 통합교육감,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가 함께 치러지면서 여느 선거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14일 광주·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와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남·광주에서는 통합특별시장 1명, 통합교육감 1명,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보궐) 1명, 기초단체장 27명, 광역의원 91명, 기초의원 320명(전남 247명·광주 73명) 등 총 441명의 일꾼을 선출한다.
초대 통합특별시장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국민의힘 이정현·진보당 이종욱·정의당 강은미·무소속 김광만 후보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
민형배 후보는 전남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한 사회학 박사로, 제21·22대 국회의원과 노무현·문재인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을 지냈다.
이정현 후보는 제18·19·20대 국회의원과 새누리당 당대표, 청와대 정무수석·홍보수석을 지냈다.
이종욱 후보는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 강은미 후보는 정의당 광주시당 위원장, 김광만 무소속 후보는 호남대 경영학과 초빙교수 경력을 각각 내세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남 통합 이후 첫 지방정부를 책임질 적임자론을 내세우는 반면 비(非)민주당 후보들은 일당 독점 견제와 소외된 약자와의 상생 등을 강조하며 표심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민형배 후보의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이번 지방선거에 함께 치러진다.
민주당 임문영·국민의힘 안태욱·조국혁신당 배수진·진보당 전주연·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가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무소속 구본기 후보는 15일 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민주당 전략공천에 맞서 일당 독점 타파를 내세운 비(非)민주당 후보들의 거센 도전이 예고된다.

전남광주 첫 통합 교육감을 뽑는 교육감 선거도 후보 등록을 계기로 본격 선거 국면에 나섰다. 강숙영·김대중·이정선·장관호 후보가 이날 일제히 후보 등록을 한 뒤 각각의 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오는 15일 후보 등록이 마감되면 선관위는 등록 후보자 명단을 확정해 공개한다.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패를 가를 수 있는 분수령이 되는 선거"라며 "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통합 비전과 지역 균형 발전 방안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