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결산실적 흑자에도 2분기 중동발 여파 우려에 ‘우울’

광주일보 2026. 5. 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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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가 올 1분기 실적도 흑자를 기록했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중동전쟁 여파로 한전의 1분기 실적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가 등 에너지 원료 가격 변동이 통상적으로 2~3개월 가량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1분기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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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동발 악화 전망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올 1분기 실적도 흑자를 기록했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한 연료비 상승 영향이 본격화되는 2분기부터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분기에는 액화천연가스(LNG)와 국제 유가 등 주요 발전 원료의 가격 상승분이 국내 전력도매가격(SMP)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전은 지난 13일 ‘한국전력 2026년 1분기 결산실적’을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조 3985억원과 영업이익 3조 7842억원을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 0.8% 증가했다.

앞서 중동전쟁 여파로 한전의 1분기 실적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유가 등 에너지 원료 가격 변동이 통상적으로 2~3개월 가량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1분기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력시장에서는 2분기에는 SMP 상승으로 인해 한전의 재정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전은 발전 자회사 및 민간 발전사업자 등으로부터 SMP 가격에 따라 전력을 구매하는데, 제한적이었던 에너지 원료 가격 상승 여파가 5월께부터 본격화되면서 SMP가 상승하면 지출이 커지기 때문이다. 더불어 정부가 민생 안정 중심 정책을 펼치면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부담을 더하고 있다.

실제 한전은 지난 2022년 러-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에너지 원료 가격이 폭등했던 당시 전기요금은 동결되면서 2023년 기준 47조 80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를 떠안은 바 있다. 당시 쌓인 누적 적자는 올 1분기 기준으로도 34조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한전은 적자 및 부채 해소를 위해 비상경영을 지속하고 있지만,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2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장윤영 기자 zza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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