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5월14일 오후 2시8분 한국경제신문 투자정보 플랫폼'한경 프리미엄9'에 게재됐습니다.
사진=STX그린로지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STX그린로지스가 건화물(벌크) 전문 해운 자회사 STX썬에이스해운 경영권을 매각한다. 해운 업황 악화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한 행보다.
1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TX그린로지스는 STX썬에이스해운 지분 95.24%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TX썬에이스해운의 자회사 STX오션서비스, STX에코 등도 매각 대상이다. 매각가는 500억원 내외이며 자문사는 삼정KPMG다. 오는 28일까지 잠재적 투자자에게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이번 매각 목적은 STX그린로지스의 경영 정상화다. 최대주주인 APC프라이빗에쿼티(APC PE)는 이번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노리고 있다. APC PE는 2018년 STX를 인수한 이후 구조조정과 사업 재편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해운·물류 부문을 담당하는 STX그린로지스를 인적 분할했다.
2024년엔 창업주 일가 등이 보유한 STX썬에이스해운 경영권 지분을 약 28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매출 700억원 상당의 선박관리회사 STX오션서비스와 알루미늄 리사이클링 사업을 영위하는 STX에코를 인수하며 STX썬에이스해운의 몸집을 키웠다.
STX썬에이스해운은 철강, 석탄, 곡물 등 필수 원자재를 운송하는 벌크 전문 해운사로 30년 이상의 업력을 지녔다. 이 회사는 국내 대기업 계열사와 25년 이상 장기 계약을 맺어 매출 하방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311억원 상당의 우량 선대를 보유해 곧바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작년에는 약 7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