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선생의 역경 강좌](제59강)14. 화천대유(火天大有) 下

동인선생 2026. 5. 14. 17: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기팽(구사), 궐부교여 위여길(육오), 자천우지길(상구)”
대유괘 구사의 효사는 ‘비기팽, 무구’(匪其彭, 无咎)이다. 즉 ‘지나치게 성대하게 팽팽하게 하지 아니하면 허물이 없다’는 뜻이다.
사효는 음위에 양효로 육오 군주와 친비 근접하고 있다. 유순덕(柔順德)한 군주가 친비한 구사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있다. 더욱이 풍요로운 대유의 시기에 군주의 위임을 받은 구사는 월권할 수 있고 건장하고 위세등등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이를 경계한 말이 비기팽(匪其彭)이다. 이제 그만 팽창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억제하는 것이 허물을 면하는 방책이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이제 그만 확대하고 스스로 억제하며 자제하라’는 것이다.

효사에서 ‘팽’(彭)은 ‘부풀어 올라 팽창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너무 강하고 성하니 더 이상 키우지 말고 억제하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구사는 육오의 군(君)의 측근에 있는 양효(陽爻)이지만 음위에 있기 때문에 권위 있는 자가 스스로 자제하고 억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무리 자제해도 권력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모이고 재물의 유혹이 있어 재난을 당하기 쉽다. 그러므로 스스로 억제하고 자신을 굳게 지켜 재난을 피하는 총명함이 필요하다는 것이 팽비(彭匪)라는 의미이다. 따라서 사사로운 정에 이끌리지 말아야 하고 육오 군으로부터 의심을 사지 않아야 한다.

상전(象傳)에서는 구사의 효가 세력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교만하지 않아 인군에 봉사한다고 해서 ‘명변철야’(明辯哲也)라 해 현명하게 잘 판별해서 자기가 나아가야 하는 도(道)를 알고 있다고 말한다.

대통령 아래에 있는 총리는 권력을 너무 남용하지 말고 구사의 위치에 있는 사업가는 더 이상 사업을 확대해서는 안된다. 이때는 좋은 운이기는 하지만 너무 성대해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시기 의심을 받기 때문에 지나치지 않게 방비(防備)를 잘해야 한다. 그러나 올바른 자기의 주관을 꺾지는 않는다.

점사에서 구사<<※각주=하락이수(河洛理數), 세운(世運)에서 구사를 만나면, 벼슬한 자는 직분을 편히 여겨야 능멸하고 핍박 받는 화를 면한다(則安職 免凌逼之禍/즉안직 면릉핍지화/逼 핍박할 핍). 선비는 때를 기다려야 빼앗기고 고치는 걱정을 면한다(待時 免 革之虞/대시 면치혁지우). 서속은 상례를 잘 지켜 헐뜯어 상하게 되는 해를 면하며(守常 免毁傷之害/수상 면훼상지해), 혹은 안질이 있으니 너무 밝으면 손이 되는 연고다(或有眼疾 明則損故也/혹유안질 명즉손고야)>>를 얻으면, 주변과 윗사람으로부터 시기, 의심을 받을 수 있으니 지나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력이나 사업 등은 그만 확대하고 멈춰야 하며 겸손해야 할 때이다. 마치 이순신 장군이 너무 성대해지니 주위의 모함을 받는 경우와 같다. 좋은 지위를 얻을 수 있으나 뇌물 유혹이 있고 작은 이익을 탐해 실수, 원한을 사게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업은 현상 유지해야 하고 지망과 신규로 서두르는 일은 불가하나 점진적 추진은 가능하다. 권세로 일을 이루려 해서는 안되고 겸손과 정성으로 접근해야 한다.

혼인 상대는 재산을 목적으로 접근해 성사(成事)는 되나 행복이 오래가지는 않는다. 잉태는 태아가 너무 크나 큰 문제는 없다. 기다리는 사람은 늦게 올 기미가 있고 가출인은 좀처럼 돌아오지는 않으나 무사하며, 분실물은 큰 물건 속에 숨겨져 있다. 병은 가슴에서 등에 걸친 동통(疼痛), 호흡기 장애, 복막 등의 고열을 동반하고 병근(病根)이 깊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모인의 면접시헙 합격 여하’에서 ‘대유지대축(大有之大畜) 구사동’을 얻고 점고하기를, ‘하늘 위에 태양이 뚝 떠 천하를 소유하는 상으로 운이 왕성하다. 이제 구사를 얻어 음위에 양효가 있으니 기력은 미약한데 지나치게 나아가려고만 해 효사에 이제 그만 팽창하지 않으면 허물이 없다(匪其彭 无咎)고 했다. 면접에서 지나치게 자기 이론을 주장하면 합격은 어려울 것이고 상황에 맞게 유연성 있게 겸손하게 처신하면 합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나친 주장과 이론으로 그만 면접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거금(巨金)의 분실 행방 여하’를 문점하자 서죽을 들어 ‘대유괘 구사’를 얻은 ‘실점예’에서 ‘대유괘는 크게 소유하고 있다는 뜻이니 아직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변괘가 간산으로 집안에 있다. 구사는 상괘이고 비(匪)는 대나무로 만든 상자의 상이 되니 이층에서 상자 속을 살펴보면 찾을 수 있다’고 해서 그리해 찾았다.

‘분실물 수표의 행방 여하’를 물어 역시 대유괘 구사를 얻은 ‘실점예’에서 ‘대유는 크게 소유하다는 뜻이다. 상괘가 이변간(離變艮)했으니 대축으로 상괘 간문(艮門) 안에 건금(乾金)의 상이 있고 크게 머물다는 뜻이다. 변괘가 마치 담벽에 걸려있는 앞치마 옷의 상이 돼 그 옷 안에 있다. 따라서 수표는 아직 집안에 있고 벽에 걸린 옷 속에 있다’고 말했다. 에이프런 앞치마의 작은 주머니에서 찾았다.

대유괘 육오의 효사는 ‘궐부교여 위여, 길’(厥孚交如 威如, 吉)이다. 즉 ‘믿음을 가지고 교제하고 위엄이 있어야 길하다’는 뜻이다.

오효는 지존의 자리이다. 양위에 음효가 있으니 중용의 덕성을 갖춘 온화한 제왕으로서 오양과 진심어린 성신(誠信)의 교류를 통해 통치하고 있으나 양위에 유순 겸손한 음효이니 위엄을 갖추면 더욱 길하다.

육오는 성괘주(成卦主)로 믿음을 가지고 대유의 세상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지만 이것을 영속적으로 보유해 가려고 하면 아래의 힘세고 현명한 현인 양효(陽爻)를 등용해서 그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 현인이 바로 친비(親比)의 구사이고 정응(正應)인 구이다.

특히 육오는 유순중정(柔順中正)의 유약한 음효의 군위이기 때문에 양효의 도움이 필요하고 이들과 잘 교제해 교제를 두텁게 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한 권위와 위엄을 가지고 신하를 만나야 하기 때문에 ‘교여위여’(交如威如)라 말했다.

상전에서 ‘교여위여길’(交如威如吉)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육오가 천하를 통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믿음으로 다스려야 하고 믿음을 가지고 아래의 현인에게 교섭을 구하러 가면 아래의 현인들은 믿음에 감복해 맹세를 하게 된다. 또한 유중(柔中)의 군위이기 때문에 위엄을 갖춰야 아래의 현인 신하들이 얕보지 않아 길하다고 말한다.

육오는 외괘 이화(離火)의 주효이고 문명지상(文明之象)으로 대유의 세상을 오랫동안 통치하고자 하는 군왕의 열망을 표현하고 있다.

주역은 상경의 둔괘에서 시작해 어려운 시기를 걸쳐 일단 대유괘에서 목표를 달성했는데, 그 달성한 목표를 영구토록 보존하는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그 통치자의 소망을 표현하고 있는 효사가 바로 대유괘 육오이다. 이때는 대유의 세상이니 부드러움과 권위를 동시에 펴나가면 번성한다. 이성과 시험에 특히 길하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시기이다.

점사에서 서죽을 들어 육오<<※각주=하락이수(河洛理數), 세운(世運)에서 육오를 만나면 벼슬한 자는 마땅히 기미를 알아서 물러서라(宜知幾而退/의지기이퇴). 선비는 마땅히 좋은 기회를 타서 나아가라(宜乘機而進/의승기이진). 서속은 때를 봐서 움직여라. 단 가벼이 보아 업신여기고 제멋대로 방종하면 불가하니 그러하면 화를 취한다(宜相時而動 但不可輕慢驕縱而取禍/의상시이동 단불가경만교종이취화)>>를 얻으면, 모든 일에 믿음으로 아랫사람과 교제를 두텁게 하고 권위가 있어야 한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신라의 선덕여왕의 시대와 같으니 부드러움과 권위로 다스리면 길하다. 건괘(乾卦)는 인군(人君)괘로 만인이 우러러 공경하는 것인데, 이화가 변해 건괘가 됐으니 인군과 같은 공경을 받는 시기이다.

현재의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힘있는 아랫사람을 진심으로 믿어 우대해 쓰고 상하의 구별을 엄격하게 하는 등으로 위엄을 갖춘다면 길을 얻는다.

사업, 지망 등은 믿음으로 교제하고 아랫사람의 강점을 인정 대우하면서 권위로써 올바르게 추진해가면 이뤄진다. 전업보다는 현업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혼인은 상대 여자가 기가 센 부유한 사람이며 올바른 상대는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있으니 서두르지 말고 때가 오길 기다려야 한다. 잉태는 유산의 우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기다리는 사람은 늦게 오고 가출인은 돌아오나 여자는 남자를 상대하는 직업전선에 나가 있다. 분실물은 서쪽 창가나 높은 장롱 등에 들어가 있고 집 밖에서 잃어버린 것은 찾기 힘들다. 병은 가슴부위로 폐결핵, 폐렴 등이고 육충괘가 돼 위험하다.

또 다른 ‘실점예’로 ‘Y대학에 진학한 모인의 자제가 전공 외로 통계프로그램을 복수전공하고자 동아리 활동을 하고자 하는데 이에 대한 길흉 여하’에 대한 문점, 육변서로 득괘해 ‘대유(大有) 오효동’를 얻고 다음과 같이 점고했다. 이 자제는 성품이 유순 온화한 가운데 공명정대해 모든 선배 및 동료들로부터 믿음과 사랑을 받아 향후 동아리회를 이끌어 가면서 5년 이내에 통계프로그램 분야에서 제일가는 두각을 나타낼 것이니 보다 자신감을 가지고 당차게 행동할 것을 당부했다. 육변서에서는 특히 변괘를 중요시 하는데, 건괘 오효에서 용이 하늘을 나는 비룡재천(飛龍在天)의 최고의 자리이다.

대유괘 상구의 효사는 ‘자천우지, 길 무불리’(自天祐之, 吉 无不利)이다. 즉, ‘하늘의 도움이 있고 신들로부터 축복이 있으니 길하고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뜻이다.

상효는 상괘의 중(中)을 지나 대유괘의 끝자리이다. 음위에 양효가 있는 항룡(亢龍)의 자리로 위태롭다. 그러나 육오 군주와 친비해 유순중용한 군주의 성신(誠信)의 덕성으로 상구도 자신의 양강(陽剛)한 성정을 억제하고 육오를 섬기게 된다. 이로써 상구도 겸손과 신의를 지킬 줄 아는 군자의 모습을 갖추게 되니 하늘로부터 복이 내리고 이롭지 않음이 없다는 것이다.

이제 상효에 이르렀으니 대유괘의 끝이다. 대유의 중천에 떠있는 해가 가울어진다는 의미가 아니고 대유가 극성(極盛)한 때로서 궁극의 실상을 나타내는 시기이다.

이러한 실상을 하늘이 스스로 돕는다고 해서 ‘자천우지’(自天祐之)라는 효사로 표현했다. 이를 상전에서는 ‘대유상길’(大有上吉)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때는 선을 쌓고 덕을 쌓아 하늘이 돕는 때이니 천하의 사업 등이 성공하는 때이다. 대유의 절정에 다다랐으니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운이 불처럼 타 오르는 때이므로 오히려 사람의 역량에 따라서는 힘들게 느껴질 수도 있다.

점사에서 서죽을 들어 상구<<※각주=하락이수(河洛理數), 세운(世運)에서 상구를 만나면 관에 있어서 직에 나아가고(在官進職/재관진직), 선비는 성명한다(在士成名/재사성명). 상인은 존상의 비호를 득하고 농가는 업이 진척된다(常人得尊上之庇 農家進業/상인득존상지비 농가진업/庇 덮을, 보호할, 의탁할 비)>>를 얻으면, 운기가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신뢰를 얻어 행복이 가득하며 생각지 못한 행운이 있다. 대유괘의 상구는 부잣집의 할아버지요, 부자 회사의 회장자리이다. 그러나 요행(僥倖)을 바라고 급진(急進)하면 좌절한다.

상구를 만난 자의 인물됨은 현명하게 가득찬 영(盈)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허(虛)해 넘치지 않고 훌륭한 겸손과 신의를 지킬 줄 아는 군자의 모습이다. 사업, 지망 등은 성실하고 올바르면 생각지 못한 도움을 받아 통달한다. 취직, 전업 등도 선배, 동료, 부모의 덕으로 이뤄진다. 상거래에서 교섭, 담판 등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부탁해 화평책(和平策)을 강구하면 이뤄진다.

혼인은 예쁘고 기가 센 상대로 성혼(成婚)이 되고 잉태는 무사하며 상당히 원기가 좋은 아이가 태어난다. 기다리는 사람과 가출인은 불현 듯 나타나며 분실물은 높은 곳이나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견된다. 병은 두통, 흉통, 토역(吐逆) 등의 증상이 있고 중증(重症)으로 재기불능일 수 있다.

‘실점예’로 ‘모 배우 지망생의 향후 길흉 여하’에 대한 문점을 받고 득괘해 ‘대유(大有) 상효동’를 얻고 다음과 같이 점고했다. 상괘 이화가 진뢰로 변해 대유지대장(大有之大壯)이니 앞으로 TV, 브라운관, 전파방송 등 분야에서 크게 대성할 것이다. 그 까닭은 본괘인 대유는 창문이 뚫린 사이로 빛, 밝음이 비치는 천창개명지상(穿窓開明之象)이기 때문에 TV, 브라운관 등을 의미하고, 지괘인 대장은 상괘가 진뢰이니 하늘에서 전기, 전파가 멀리 울려 퍼지는 상이 있기 때문이다.

효사에서도 자천우지(自天祐之)라 했으니 하늘로부터 도움이 있다. 동효가 상효변(上爻變)이니 바로 이달부터 방송사로부터 희소식이 있고 운로가 열리기 시작한다. 역시 방송사로부터 제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동인선생 강좌개설안내]
○개설과목(2) : 명리사주학, 역경(매주 토, 일오전)
○기초 이론부터 최고 수준까지 직업전문가양성

Copyright © 광주매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