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노조, 홈플러스 사태로 ‘네번째 단식’ 돌입 [영상]
최진규·한왕희 2026. 5. 14. 17:43
기습적 휴업에 이어 휴업 점포 직원 전환배치조차 취소한 홈플러스(중부일보 5월 13일자 8면 보도)에 대해 마트노조가 재차 단식에 돌입하면서 반발이 격화하고 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경기도지부는 14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소재 홈플러스 동수원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홈플러스 사태 해결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하는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가 네 번째로 진행하는 단식투쟁은 각 지역의 마트노조 지부가 서울에 모여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내 홈플러스 휴업 점포는 하남·고양터미널·동수원·킨텍스·남양주진접·분당오리·포천송우·부천소사점 등 8곳으로, 직원은 약 690명 규모다.

노조는 협력업체와 배송업체 등에서 근무하는 인력을 더하면 이번 휴업사태로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의 숫자는 도내에서만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하루아침에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는 일이 홈플러스에서 수년간 반복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방선거 전까지 홈플러스 정상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자금 유동성 문제 등으로 최대주주인 MBK 측이 실적이 부진한 점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이번 휴업사태가 초래된 것으로 분석된다.
최진규·한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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