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북미정상회담 준비 거의 안 돼…가능성은 배제 못해”

나경연 2026. 5. 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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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준비는 거의 안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적도 있고 저희가 파악한 걸 종합하면 관심이 있는 건 맞는다"면서도 "상대 호응이 있어야 하고 미국 내부에서도 후속 대비가 이어져야 성과가 되는 거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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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돌발변수 발생 가능성 있어”
“한미 안보 협의 물밑에서 잘 진행”
“한중 외교장관 회담, 전략적 대응 중요”
지난 2019년 판문점서 만난 북미 정상 [연합뉴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준비는 거의 안 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중국 양측으로부터 미·중 정상회담에 관해 비교적 상세한 설명을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어서 더 그렇겠지만 정상회담은 늘 예측이 어려운 돌발변수가 있을 수 있다”며 “이미 시작됐으니 잘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표명한 적도 있고 저희가 파악한 걸 종합하면 관심이 있는 건 맞는다”면서도 “상대 호응이 있어야 하고 미국 내부에서도 후속 대비가 이어져야 성과가 되는 거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핵추진잠수함과 원자력 연료 농축·재처리 등 한미 간 안보 협의 상황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한미 양측 여러 일정상 (회의가) 조금 늦춰지고 있지만, 물밑에서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중간선거 전 상당한 진척이 있을 것”이라며 “머지않아 그 결과를 별도로 설명해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일 정상 간 셔틀 외교와 관련해 “머지않아 또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방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중 외교장관 회담 일정 조율과 관련해서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머지않아 오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달하면 안 되고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부탁 외교, 구걸 외교를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방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에 대해서는 “한국과 우크라이나 간 관계 증진과 전쟁 종료 후 복구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슈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경연 기자 contes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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