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U 발열 잡아라"…삼성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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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기술력과 자사의 생산·영업 기반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서 통합 솔루션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은 액체냉각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플랙트그룹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전반을 아우르는 냉각 솔루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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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랙트그룹 협력으로 시너지 극대화
글로벌 고객 대응 역량 본격 강화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핵심 인프라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조기부터 액체냉각용 냉각분배장치(CDU)까지 전 공정을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통합 솔루션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데이터센터 기술 컨퍼런스에서 데이터센터용 공조 솔루션을 공개했다. 현장에서 만난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랙트그룹은 전체 매출의 25%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다"며 "구성원의 95%도 엔지니어 중심이라 현장 이슈에 기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했다.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가 전면에 내세운 분야도 AI 데이터센터 냉각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집적 서버 확산으로 전력 소비와 발열 관리가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 냉각 인프라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약 2조4000억원을 투입해 인수한 유럽 HVAC 전문기업 플랙트그룹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909년 영국에서 출발한 플랙트그룹은 전 세계 65개국 네트워크와 14개 제조공장, 8개 연구소를 보유한 공조 전문기업이다.
특히 플랙트그룹은 데이터센터 냉각 분야에서 축적한 레퍼런스가 강점으로 꼽힌다. 1966년 영국 기상청 슈퍼컴퓨터 냉각 설비 구축을 시작으로 데이터센터 설계·납품 경험을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와 국내 주요 반도체 사업장에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삼성전자는 플랙트그룹의 기술력과 자사의 생산·영업 기반을 결합해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에서 통합 솔루션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경기 수원시에 플랙트그룹코리아를 설립한 것도 국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냉각이 단순 설비를 넘어 AI 인프라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보고 있다. AI 서버의 발열과 전력 소모가 급증하면서 기존 공랭식 냉각만으로는 효율 확보에 한계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액체냉각 기술도 차세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액체냉각은 냉각수를 활용해 서버 열을 직접 처리하는 방식으로 고발열 환경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삼성전자 역시 액체냉각을 핵심 성장 분야로 보고 있다. CDU를 활용해 전력사용효율(PUE)을 낮추고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배출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데이터센터 냉각 방식은 액체냉각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플랙트그룹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전반을 아우르는 냉각 솔루션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은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 2024년 163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407억달러로 연평균 16.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AI 서버 고집적화로 냉각 솔루션이 데이터센터 운영비와 직결되면서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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