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마지막 날 중난하이 방문... 50년 전 닉슨·마오쩌둥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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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정 마지막 날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 권력의 심장부'라 불리는 중난하이에서 보낼 예정이다.
중난하이는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마오쩌둥 당시 주석과 만난 곳이기도 하다.
1972년 2월 닉슨 전 대통령은 미수교 상태였던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마오쩌둥 당시 중국 공산당 주석과 중난하이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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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외교 넘어 친밀한 관계 과시 신호

중국 베이징을 국빈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정 마지막 날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중국 권력의 심장부'라 불리는 중난하이에서 보낼 예정이다. 중난하이는 1972년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마오쩌둥 당시 주석과 만난 곳이기도 하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중난하이를 방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시 주석과 인사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마지막 일정으로 시 주석과의 티타임 및 오찬 회의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공항으로 향해 출국 행사에 참석한 뒤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중난하이는 베이징 중심부에 있는 옛 황실 정원으로 현재 시 주석의 집무실을 비롯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등 주요 기관이 위치한 곳이다. 지명 자체가 중국의 핵심 권력을 상징하는 고유명사로 통용될 정도다. 중국을 방문한 국빈이 중난하이에서 시 주석과 만나는 것은 공식적인 외교적 예우를 넘어 양측의 친말한 관계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특히 이곳은 닉슨 전 대통령이 첫 방중 당시 찾은 장소라는 점에서 미중 관계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1972년 2월 닉슨 전 대통령은 미수교 상태였던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해 마오쩌둥 당시 중국 공산당 주석과 중난하이에서 만났다. 당시 나온 '상하이 공동성명'은 미중 관계 정상화에 시동을 걸었고, 결국 양국은 1979년 지미 카터 행정부 시기 공식 수료를 맺었다. 냉전의 흐름이 바뀌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이다.
시 주석이 2013년 국가주석 자리에 오른 이후에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중난하이에 초대했는데, 특히 2014년 시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중난하이에서 심야에 '노 타이' 차림으로 산책을 하며 대화를 나눈 '중난하이 회담'이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인 2017년 11월 중국을 찾았을 당시에는 중난하이를 방문하지 않았다. 대신 시 주석은 자금성을 하루 통째로 비우고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안내하는 등 '황제 의전'을 제공했다. 9년 만의 이번 방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도착 다음 날인 14일 인민대회당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과거 중국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냈던 톈탄공원을 방문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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