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서울숲 정원 산책…외국인 ‘서울정원여행자’ 운영
박창규 기자 2026. 5. 14. 17:21
선비·아씨 콘셉트 도슨트 투어, 전통 체험 결합
5월 말까지 주말 운영…외국인 383명 참여
‘서울정원여행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들.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5월 말까지 주말 운영…외국인 383명 참여

서울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색 정원 도슨트 프로그램 ‘서울정원여행자’를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다시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옛 선비들이 정원을 거닐며 시를 읊고 차를 마시는 등 여유와 풍류를 즐기던 것에서 착안해 외국인이 한국의 정원 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복을 입은 선비와 아씨 콘셉트의 진행자와 함께 정원을 거닐며 한국의 전통 정원 문화를 체험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서울숲에서 31일까지 매주 금·토·일 운영되며, 회당 약 1시간 동안 15명 내외가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미국, 벨기에, 멕시코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383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는 갓이나 배씨머리띠를 착용하고 영어 해설과 함께 정원을 둘러보며, 압화 책갈피 만들기와 노리개 키링 제작 등 전통 체험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이달 금·토·일요일 서울숲에서는 음악과 휴식을 결합한 ‘숲속음감회’도 운영된다. 커뮤니티센터 앞 멍가든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숲 정원 속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음악과 함께 휴식할 수 있다.
손선희 공원여가과장은 “외국인들이 눈으로 보는 정원 감상을 넘어 맞춤 설명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K-정원문화에 담긴 고즈넉한 멋과 여유까지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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