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D현대중공업, KDDX 사업 1차 입찰에 ‘불참’[이현호의 방산!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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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2년간 업체 선정 방식을 놓고 논란을 거듭해 온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KDDX) 사업 1차 입찰에 불참했다.
14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HD현대중공업은 2년간 업체 선정 방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지연된 KDDX 사업에 대한 기술적 고려 사안이 많아 내부 검토를 통해 1차 입찰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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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2년간 업체 선정 방식을 놓고 논란을 거듭해 온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 (KDDX) 사업 1차 입찰에 불참했다.
14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HD현대중공업은 2년간 업체 선정 방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면서 지연된 KDDX 사업에 대한 기술적 고려 사안이 많아 내부 검토를 통해 1차 입찰에 불참했다. 추후 입찰 공고가 나오면 참여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입찰참가 등록 마감은 5월 14일 오후 2시까지였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유일하게 이지스구축함을 설계·건조한 업체로서 KDDX 사업 입찰 참여를 차곡착곡 준비해 왔다”며 “다만 관련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피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해 1차 입찰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3년 전 기본설계 당시 가계약 기준으로 책정된 사업비와 큰 차이가 없는 예산 규모, 기본설계 직후 곧바로 발주가 이뤄진다는 전제 아래 설정된 76개월보다 5개월이나 짧아진 공사 기간 등을 고려할 때 기술적 부담과 사업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해 1차 입찰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20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를 위한 ‘연구개발사업 업체 선정 입찰공고’를 발표했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71개월이다. 확정된 사업예산은 8820억 9900만 원(부가가치세 포함)이다.
낙찰자 결정을 위한 계약 방법은 ‘지명 경쟁 계약(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명시했다. 지명 경쟁 입찰이란 방산물자 지정 업체로 선정된 업체들만 참여하는 방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25년 2월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DX) 생산 능력을 갖춘 방산업체로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을 지정했다.
HD현대중공업의 1차 입찰 불참으로 첫번째 입찰 공고는 유찰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KDDX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에 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방사청은 애초 3월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제안서 평가, 협상 등 과정을 거쳐 상반기 안에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해군에 2032년 선도함 인도가 목표다.
방사청은 재공고 때도 지명경쟁 방식으로 우선 진행하지만 단일 업체가 입찰한 경우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협상 후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7조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이 가능할 방침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이 1차 입찰에 불참한다며 유찰될 수 밖에 없다”며 “사업이 오랜기간 지연된 만큼 신속하게 재입찰 공고를 통해 애초 계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DDX는 총 7조 43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함정 건조는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된다.
통상 기본설계 수행 업체와 수의계약을 통해 상세설계 및 선도함(1번함) 건조를 맡기는 것이 관례였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각각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맡았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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