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밖숲 물들인 참외축제…낚시·먹거리·꽃체험에 관광객 북적

김정수 기자 2026. 5. 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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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단체 참여형 프로그램 인기…체험형 축제로 자리매김
참외스무디·겨자무침·힐링공원까지…오감 만족 축제 열기 후끈
▲ 성주군4-H연합회가 운영 중인 '참외낚시체험'은 올해도 축제 대표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김정수 기자

성주 성밖숲 일원이 노란 참외빛으로 물들었다. 축제장 입구부터 이어지는 참외 조형물과 포토존 앞에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체험부스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참외를 낚고, 참외로 음식을 만들고, 참외꽃을 손끝으로 엮어내는 체험 속에서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한창 무르익고 있다.

지난 14일 개막한 '2026 성주참외&생명문화축제'가 17일까지 성주군 성밖숲에서 펼쳐지고 있다.

특히 성주군농업기술센터가 육성·지원하고 있는 지역 농업인단체들이 운영하는 체험과 먹거리, 전시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며 축제 분위기를 더욱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귀농귀촌인과 청년농업인, 여성농업인 단체들이 직접 참여해 꾸민 부스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단순한 농산물 축제를 넘어 '체험형 생명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사)성주군귀농귀촌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는 '참외꽃 코사지 만들기' 체험부스.김정수 기자

△ 참외꽃 코사지 만들기 체험장 북적

(사)성주군귀농귀촌연합회가 운영하고 있는 '참외꽃 코사지 만들기' 체험부스는 연일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양말목 공예를 활용해 노란 참외꽃 모양 코사지를 만드는 체험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축제장 인기 체험 프로그램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들은 형형색색 재료를 손에 들고 코사지를 만들며 웃음을 터뜨리고, 부모들은 완성된 작품을 옷과 가방에 달아주며 추억을 남기고 있다.

체험장 한편에서는 귀농·귀촌 상담도 함께 진행되며 도시민들에게 성주 농촌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회원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 전시도 함께 운영되면서 성주 정착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경민 성주군귀농귀촌연합회 회장은 "체험을 통해 성주를 친근하게 느끼고 귀농귀촌에 관심을 보이는 분들이 많다"며 "축제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긴 줄 이어지는 '참외낚시체험'

성주군4-H연합회가 운영 중인 '참외낚시체험'은 올해도 축제 대표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체험장에는 아침부터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들은 낚싯대를 들고 물고기 대신 노란 참외를 낚아 올리며 환호성을 터뜨리고, 부모들은 아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직접 낚은 참외를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체험 만족도를 높이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특히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체험장 주변에는 "하나 더 잡았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참외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축제장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

김재병 성주군4-H연합회 회장은 "참외낚시가 해마다 큰 사랑을 받으면서 축제를 대표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관광객들이 성주참외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성주군우리음식연구회가 운영 중인 참외 활용 먹거리 부스. 김정수 기자

△ 참외가 스무디·샌드위치로 변신

성주군우리음식연구회가 운영 중인 참외 활용 먹거리 부스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부스에서는 참외스무디와 참외잼, 참외겨자무침 밀키트 등이 판매되며 참외의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있다. 달콤한 참외 향이 퍼지는 부스 앞에는 시식과 구매를 하려는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는 모습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참외샌드위치 만들기 체험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참외잼과 신선한 참외를 활용해 직접 샌드위치를 만들고 맛보는 체험에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참외로 이런 음식도 만들 수 있는 줄 몰랐다", "참외가 디저트 같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참외 활용 메뉴를 즐기고 있다.

▲ 먹거리장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참외겨자무침' 홍보·시식 행사. 김정수 기자

△ 참외겨자무침 시식행사 관심 집중

먹거리장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참외겨자무침' 홍보·시식 행사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참외를 활용한 새로운 반찬 메뉴인 참외겨자무침은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겨자 풍미가 어우러지며 색다른 맛을 선보이고 있다. 시식 코너마다 관광객들이 몰리며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집에서도 먹어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판매되고 있는 참외겨자무침 밀키트도 인기를 끌며 참외 소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성주군은 참외를 단순 생과 소비에 머무르지 않고 외식메뉴와 가공식품으로 확대하며 참외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 '참외힐링공원'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대표 포토존. 김정수 기자

△ '참외꽃 필 무렵' 힐링공원 인생사진 명소

성밖숲 일원에 조성된 '참외힐링공원'은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대표 포토존으로 떠오르고 있다.

'참외꽃 필 무렵'을 주제로 꾸며진 힐링공원에는 노란 참외꽃 자이언트 플라워와 참외 게이트, 참외 우체통 등이 설치돼 마치 동화 속 정원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관광객들은 노란 꽃과 참외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축제의 추억을 남기고 있다. 특히 밤이 되면 조명이 더해져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야간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 우수품종참외전시회. 김정수 기자

또 방울토마토와 조롱박, 애플수박, 가지 등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재배한 작물과 형형색색 초화류가 함께 전시되며 자연 속 힐링 공간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 우수참외·품종전시관 발길 이어져

축제장 전시부스에서 운영 중인 '우수참외 및 품종전시회'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관에는 우수작목반과 농협 추천 참외, 품종별 참외 등 20여점과 참외 가공품 20여점이 함께 전시되며 성주참외 산업의 경쟁력과 다양성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관광객들은 다양한 크기와 색, 모양의 참외를 비교하며 성주참외만의 특징을 살펴보고 있으며, 참외 가공식품을 둘러보며 참외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시관 곳곳에서는 참외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이어지며 축제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김주섭 성주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 농업인단체들이 직접 참여해 관광객들과 소통하며 성주참외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성주 농업과 생명문화의 매력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