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늘이 가장 싸다"…까르띠에 가격 인상 예고에 '오픈런'
시계 평균 7% 인상 예정
일부 VIP엔 개별통보

프랑스 보석·시계 브랜드 까르띠에가 오는 21일 시계류 가격을 인상한다. 지난해 네 차례에 걸쳐 제품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상반기에만 두 번 가격을 올리는 셈이다.
14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상으로 까르띠에 시계 제품 가격이 평균 7% 가량 오를 예정이다. 이번 인상으로 까르띠에 대표 시계 제품인 ‘발롱블루’ 33mm 모델은 가격이 6~7% 가량 오른다. ‘팬더’ 라인은 10% 전후로 가격이 조정될 계획이다. ‘크래쉬’ 라인도 10%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대부분 제품의 가격을 평균 7~8% 올린 데 이어 4개월만에 다시 인상에 나서는 것이다.

이날 까르띠에는 일부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연락을 돌려 인상 사실 여부를 미리 알렸다. VIP 고객을 통해 알음알음 까르띠에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미 백화점 매장에선 대기 줄 행렬이 늘고 있다.
서울 명동 롯데 에비뉴엘 본점 등 주요 백화점 매장에선 백화점이 개장 직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매장 방문 대기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됐다. 일부 지역에선 백화점 문이 열기 전부터 대기하다가 개장 직후 매장으로 달려가는 '오픈런' 현상도 다시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초부터 명품업계는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샤넬과 에르메스, 롤렉스 등에 이어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도 가격을 올렸다. 이달엔 티파니앤코와 반클리프아펠이 인상할 예정이다. 쇼메 역시 다음달 일부 주얼리·시계 제품 가격을 3~4% 인상한다. 올해 들어 세 번째 인상이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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