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AI 오케스트레이터로 진화"…수익성 개선 본격화
윤석진 기자 2026. 5. 14. 16:55
기업용 AI 통합 관리 플랫폼 'AIR 스튜디오' 중심 AX 사업 확대
JB우리캐피탈·GC녹십자·아모레퍼시픽 등 업무 효율 향상
단순 클라우드 구축 넘어 AI·보안 아우르는 'AI OS' 전략 제시
"창사 첫 흑자 전환"…AI 생태계 관리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겨냥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사진=메가존클라우드
'AI 오케스트레이터'를 표방하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신규 AX(AI 전환) 서비스로 고객사 업무 효율이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JB우리캐피탈·GC녹십자·아모레퍼시픽 등 업무 효율 향상
단순 클라우드 구축 넘어 AI·보안 아우르는 'AI OS' 전략 제시
"창사 첫 흑자 전환"…AI 생태계 관리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겨냥

'AI 오케스트레이터'를 표방하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신규 AX(AI 전환) 서비스로 고객사 업무 효율이 대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고질적으로 지적돼온 낮은 수익성 구조를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이러한 변화가 최근 실적에 반영됐다고 자평했다.
메가존클라우드 14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그간의 AI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회사는 주요 고객사들이 메가존클라우드 AI 서비스를 활용해 업무 효율을 대폭 높였다고 강조했다.
메가존클라우드에 따르면, JB우리캐피탈의 여신 심사 시간은 80% 단축됐다. AI로 수작업 중심의 비효율적 프로세스를 개선한 결과다.
GC녹십자는 보고서 작성 시간을 80% 줄였고, 아모레퍼시픽은 ITSM 업무를 50% 자동화했다. 하나투어는 상담 고객이 432%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
사내 업무에도 AI를 적용해 생산성 향상을 경험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서비스를 직접 이용한 뒤 외부에 선보이는 '커스터머 제로(Customer Zero)' 원칙에 따라 사내 업무에도 AI를 적용해왔다.
그 결과 개발자가 3일 걸리던 작업은 1일로 단축됐고, 기존 5~7인 팀이 맡던 업무를 시니어급 인력 1명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일감당 비용도 119달러에서 0.73달러로 감소했다.
'에어 스튜디오(AIR Studio)'는 지난해 메가존클라우드가 선보인 기업용 AI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이는 지휘자가 바이올린·첼로·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여러 AI 사스(SaaS) 앱과 AI 에이전트를 통합 제어·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를 'AI OS(운영체계)'로 명명했다. 기업 내부의 AI 서비스를 OS처럼 통합 관리한다는 것.
회사는 단순 클라우드 구축·운영 대행사에서 AI 생태계 구축 및 관리자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클라우드·AI·보안 솔루션을 아우르는 AI 생태계 관리 역할을 수행하면서 마진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달성했지만, 영업이익은 2억원에 그치며 수익성 확보라는 과제를 안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200여 개 파트너사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새로운 AI 기술이 등장하고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메가존클라우드의 역할도 함께 확대되고, 이는 추가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염동훈 대표는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관련 프로젝트가 나올 때마다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영역이 커지고 있다"며 "단순 클라우드 인프라 판매보다 마진이 훨씬 좋다. 해당 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크게 증가했고 올해도 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인건비"라며 "매출이 30% 성장하면 인건비 증가는 그 3분의 1 수준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이 모멘텀을 이어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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