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유럽 상업화 마일스톤 수령…2분기 반영

서지은 기자 2026. 5.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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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유럽 기술료 3000만달러 수령 예정"
유한양행 전경. /제공=유한양행

유한양행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의 유럽 마일스톤(기술료)을 수령한다.

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존슨앤드존슨(J&J) 자회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렉라자 유럽 상업화에 따라 3000만달러(약 449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다. 이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이번 수령으로 현재까지 유한양행이 수령한 렉라자 누적 마일스톤 총액(계약금 포함)은 3억달러(약 4500억원)를 달성했다.

세부 내역으로는 계약금 (2018년 11월, 5000만달러), 병용개발 진행(2020년 4월, 3500만달러), 병용 3상 투약 개시(2020년 11월, 6500만달러), 미국 상업화 개시(2024년 9월, 6000만달러), 일본 상업화 개시(2025년 5월, 1500만달러), 중국 상업화 개시(2025년 10월, 4500만달러), 유럽 상업화(2026년 5월, 3000만달러) 등이다.

유한양행이 수령하기로 한 마일스톤은 계약금 포함 총 9억5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이며, 이 중 약 3분의 1을 수령했다. 병용요법 처방에 따른 로열티를 2024년 수령했으며 이번 유럽 상업화가 시작되면서 글로벌 매출 증가에 따른 로열티도 예상된다.

앞서 얀센은 2024년 8월 자사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렉라자에 대해 얀센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은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 영국, 일본 등에서 잇따라 허가됐다.

증권가에선 로열티가 꾸준히 증가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봤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라자 로열티가 느리지만 직전 분기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 선호요법 등재와 렉라자SC 처방 증가에 따른 로열티 수익 확대가 단기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지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