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4부작 다큐 'K-Everything' 전 세계 공개 K팝·K필름 성장 과정 속 CJ ENM 역할 집중 조명 KCON·MAMA·기생충 등 통해 K컬처 산업화 과정 담아 이미경 부회장 “문화와 산업 결합이 국가 경쟁력” 강조
좌)다니엘 대 킴, 우)CJ그룹 이미경 부회장 (Credit_K-Everything_A CNN Original Series on CNN International) / 사진=CJ ENM
CJ ENM이 창립 후 30여 년 간 이어온 문화 사업과 비전이 K-콘텐츠를 세계적 문화 현상으로 성장시킨 발자취가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재조명됐다.
지난 9일 공개된 CNN 오리지널 시리즈 'K-Everything'은 K-컬처가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한국 고유의 전통과 역사적 경험이 어떻게 문화 콘텐츠 안에 녹아들었는지를 4부작 다큐멘터리로 서술했다.
특히, 이 다큐는 영화와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CJ ENM이 맡아온 역할을 비중 있게 다뤘다.
'K팝(K-Pop)' 편에선 "K팝이 단순 유행이 아닌 치밀하게 설계된 산업적 성과"라고 극찬하며 CJ ENM이 구축한 인프라와 플랫폼, 오디션 프로그램 등이 k팝 부흥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 체계를 구축한 '슈퍼스타K', 팬덤과 산업 사이의 접점을 전 세계로 확장한 플랫폼 'MAMA AWARDS' 'KCON' 등이 대표사례로 소개됐다.
KCON은 CJ ENM이 2012년부터 개최해온 K팝 기반 문화 컨벤션으로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서 처음 개최된 바 있다. 이듬해부터 개최지를 LA로 이전했다. 매년 개최되며 이목을 모으고 있다.
KCON은 K팝을 중심으로 음식·뷰티·드라마·패션 등 한국 문화를 함께 소개하며 K컬처의 글로벌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필름(K-Film)' 편에서는 CJ가 1995년 드림웍스 투자에서 출발해 현재 글로벌 K콘텐츠 시대를 이끌게 되기까지의 흐름을 연대기 형태로 서술했다.
'공동경비구역 JSA', '기생충', '극한직업', '어쩔 수가 없다' 등 한국 영화사에서 기념비적 작품으로 꼽히는 K콘텐츠를 소개하며 CJ가 그간 집행한 투자와 제작 역량을 평가했다.
CJ그룹과 이미경 부회장의 역할에도 주목했다. 방송은 이 부회장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로서 K컬처를 지속 가능한 글로벌 산업으로 구축해 낸 인물"로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영상에서 "어릴 적 할아버지(이병철 선대회장)께서는 늘 '문화의 힘이 산업 및 경제력과 결합할때 비로소 국가가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또 "(드림웍스 투자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무형의 자산을 지속 가능한 산업과 비즈니스로 발전시키는 일로 창작자와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이야기와 창작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인프라와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웠다"라고 회상했다.
진행을 맡은 영화배우 대니얼 대 킴(Daniel Dae Kim)은 "(이미경 부회장은) 언젠가 한국 문화가 세계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 중 한 분"이라며 "CJ그룹 부회장으로서 한국 문화를 세계로 수출하는 산업 생태계를 사실상 처음부터 구축해 냈다"고 평가했다.
방송은 또 2004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부터 2020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에 오른 과정을 다뤘다. CJ의 장기적 투자와 지원이 글로벌 영화제 시장이란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우리의 스토리텔링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이었다"라고 회고했다.
한편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 문화산업의 세계화를 이끌며 동서양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왔다. ▲2022년 아카데미영화박물관 필러상(Academy Museum Pillar Award) ▲2022년 국제에미상 공로상(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 ▲2023년 금관문화훈장 ▲2024년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Abu Dhabi Festival Award) ▲2024년 글로벌 시티즌 어워드(Global Citizen Award) ▲2025년 엘리스 아일랜드 명예 메달(Ellis Island Medal of Honor)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