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군단, 매봉·한석산 전투 승전 75주년 기념행사

박영서 2026. 5. 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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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군단은 14일 강원 인제군 고사리 전적비에서 매봉·한석산 전투 승전 75주년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했다.

매봉·한석산 전투는 1951년 4월 중공군의 공세로 빼앗겼던 매봉(1천66m)과 한석산(1천119m)을 5월 7∼10일 3군단 예하 9사단 30연대가 북한군 12사단을 궤멸시키고 다시 탈환한 전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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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군 공세 속 전략 요충지 탈환한 산악전투 대표 승전 사례
육군 3군단, 매봉·한석산 전투 승전 75주년 기념행사 [육군 3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육군 3군단은 14일 강원 인제군 고사리 전적비에서 매봉·한석산 전투 승전 75주년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했다.

매봉·한석산 전투는 1951년 4월 중공군의 공세로 빼앗겼던 매봉(1천66m)과 한석산(1천119m)을 5월 7∼10일 3군단 예하 9사단 30연대가 북한군 12사단을 궤멸시키고 다시 탈환한 전투다.

매봉과 한석산은 인제와 원통, 현리를 잇는 31번 국도상 험준한 산악지대에 자리하고 있어 이동로 통제는 물론 인근 모든 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 국군과 북한군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당시 북한군 12사단은 이곳을 사수하기 위해 견고한 방어진지를 구축했다.

하지만 3군단이 나흘간의 치열한 산악전투 끝에 탈환함에 따라 중공군의 춘계 공세로 열세에 처했던 국군이 험준한 산악지역에서도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고, 이는 연합군의 반격 작전 여건 조성에도 이바지했다.

3군단은 전투 결과 적 사살 895명, 포로 42명, 각종 화기 347점 포획 등 막대한 전과를 올렸다.

전투에 참여한 전 장병이 1계급 특진했고, 100여명이 무공훈장을 받았다.

국군 72명이 산화하고, 200여명이 부상하는 아픔을 겪었으나 6·25 전쟁 당시 산악전투의 대표적인 승전 사례로 꼽힌다.

이에 3군단은 1990년 11월 9일 전적비를 건립해 매년 5월 추모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군단 주요 지휘관을 비롯해 9사단 관계관들이 참석해 호국영령에 대한 경례와 묵념, 헌화와 분향 등을 하며 조국을 위해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넋을 기렸다.

육군 3군단, 매봉·한석산 전투 승전 75주년 기념행사 [육군 3군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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