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내달 출시… "최고 연 18%대 적금 효과"

주형연 2026. 5. 14. 16: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 50만원 3년 납입 시 최대 2200만원
이억원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미래적금'이 다음 달 최고 연 7~8% 금리로 출시된다. 월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최대 22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감안하면 최고 연 18%대 단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서울 전용교육장에서 '미래를 채우는 첫 시작, 청년미래적금 언박싱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미래적금의 취급기관과 금리 수준, 제도 개선 사항 등을 공개했다.

청년미래적금은 3년 고정금리 상품으로 기본금리 연 5%에 기관별 우대금리 2~3%포인트(p)가 더해진다.

이에 따라 가입자가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연 7~8% 수준이 될 전망이다. 우대금리는 모든 취급기관에서 공통으로 적용되는 항목과 기관별 항목으로 나뉜다.

연 소득 3600만원 이하 청년에게는 0.5%p, '청년 모두를 위한 재무상담' 이수자에게는 0.2%p가 공통 우대금리로 제공된다. 기관별 우대금리는 거래실적과 이용조건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이달 말 안내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실질 가입효과가 일반 적금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금리 7~8%를 가정할 경우 이자와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함께 감안하면 일반형은 연 13.2~14.4%, 우대형은 연 18.2~19.4% 단리 적금상품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형은 총급여 6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4800만원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연 매출 3억원 이하 소상공인도 가입할 수 있다.

일반형 가입자는 납입금의 6%를 정부 기여금으로 지원받는다. 우대형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2600만원 이하 중소기업 재직자, 연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납입금의 12%를 지원받는다. 가입 대상은 청년기본법상 청년에 해당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다.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은 모두 15곳이다. 기존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인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과 iM뱅크에 더해 수협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우정사업본부가 새로 참여한다.

이억원(사진) 금융위원장은 "청년에게 처음 시작할 수 있는 힘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청년의 첫 자산형성을 국가와 금융이 함께 돕기 위해 청년미래적금을 출시한다"며 "매달 50만원씩 3년간 납입하면 최대 2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수익률로 치면 최고 단리 18% 이상의 적금에 가입한 것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결혼 청년의 가입요건과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경우의 우대금리, 신용점수 가점 부여 등도 개선했다.

우선 가입자 본인과 배우자로만 구성된 2인 가구에는 가구 중위소득 기준을 완화해 적용한다.

일반형은 기존 200%에서 250%로, 우대형은 150%에서 200%로 높인다.

청년미래적금 가입요건을 충족하던 청년이 혼인 후 가구 소득 합산으로 2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요건을 초과해 가입이 제한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때의 혜택도 보완했다. 청년도약계좌 우대금리 요건을 일부 또는 모두 충족한 가입자가 특별중도해지로 청년미래적금에 갈아타면 기존 요건 충족분에 대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용점수 가점 부여도 추진된다. 청년미래적금에 2년 이상 가입하고 누적 800만원 이상 납입한 청년에게는 5~10점의 신용점수 가점을 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타는 경우에는 신용점수 가점 산정 때 청년도약계좌의 가입기간과 납입액도 포함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이 자산을 만들 수 있어야 결혼도, 주거도, 창업도, 도전도 가능하다"며 금융권에 청년 자산형성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주형연 기자 jh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