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발 물가 폭등에 미 국채 발행금리 5% 돌파...미국의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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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촉발한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 생활 물가를 비롯해 국채 금리 상승 등 경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도매물가(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 뛰자 30년 만기 미 국채 발행금리가 5%를 돌파했다.
30년물 국채 발행금리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 급등,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직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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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이 촉발한 국제유가 상승이 미국 생활 물가를 비롯해 국채 금리 상승 등 경제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 지표로 꼽히는 도매물가(PPI·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6% 뛰자 30년 만기 미 국채 발행금리가 5%를 돌파했다. 30년물 국채 발행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07년 이후 19년만이다.
30년물 국채 발행금리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6% 급등,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는 데이터가 발표된 직후 상승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만기가 긴 장기채권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 물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장기채의 가치가 더 크게 하락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쟁 시작 이후 약 0.4%p(포인트) 상승했다. 그만큼 미국 정부가 투자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이자 비용이 늘어났다는 얘기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컬럼비아 스레드니들'의 에드 알후세이니 매니저는 "부채 자금 조달 비용이 훨씬 더 비싸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 단행 이후 중동지역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1일 서울 시내의 한 마트에 이스라엘 산 레드 자몽 등의 수입과일이 진열되어 있다. 2026.03.0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14/moneytoday/20260514162157838rqsw.jpg)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진단한다. 컨설팅업체 RSM의 조셉 브루스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뜨거운 물가 수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공급망 전체에 누적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은 PPI가 발표되자 내년 4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종전 56%에서 80%로 높였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해야 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수잔 콜린스 총재는 13일 "에너지 충격이 성장 전망에는 하방 압력을, 인플레이션에는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시나리오를 구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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