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임원들 푹 빠진 '실명 SNS'…직장인 120만명 몰렸다

김대영 2026. 5. 14.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명을 걸고 자신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직장인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익명 게시판이나 과시형 SNS와 달리 실제 이름을 걸고 커리어 경험, 산업 동향, 프로젝트 후기 등을 공유하는 방식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멤버앤컴퍼니는 기존 SNS에서 흔히 보이는 익명성이나 보여주기식 콘텐츠와 달리 직장인들이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점이 방문자 수를 늘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리멤버 커넥트, 방문자 120만명 돌파
전체 이용자 중 26%는 '임원급 이상'
실명 노출한 채 커리어·산업 동향 논의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명을 걸고 자신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직장인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빠르게 이용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익명 게시판이나 과시형 SNS와 달리 실제 이름을 걸고 커리어 경험, 산업 동향, 프로젝트 후기 등을 공유하는 방식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는 14일 자체 SNS인 '리멤버 커넥트'가 정식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방문자 수 12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리멤버 커넥트의 핵심은 실명 기반 네트워크다. 이용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면서 직무 경험, 산업 현장의 고민, 커리어 전환 과정에서 얻은 교훈 등을 공유한다. 리멤버앤컴퍼니는 기존 SNS에서 흔히 보이는 익명성이나 보여주기식 콘텐츠와 달리 직장인들이 실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하는 점이 방문자 수를 늘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리더급 이용자 유입이 눈에 띈다. 현재 리멤버 커넥트 이용자 가운데 임원급 이상 비중은 26%에 달한다. 평소 공개 SNS 활동에 보수적이던 리더들이 실명을 노출해야 하는 환경에서 자신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면서 현업 실무자들과의 소통 밀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콘텐츠 성격도 일반 SNS와 차이를 보인다. 개인 홍보나 이론 중심 글보다 실제 업무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 커리어 실패담, 프로젝트 후기, 산업·직무별 인사이트 등이 주를 이룬다. 경험 많은 리더들이 먼저 자신의 고민과 판단 과정을 공개하면, 현업자들이 각자의 시각을 더하며 토론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각자의 맥락을 붙인 해석이 활발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같은 뉴스나 산업 이슈라도 ‘내 회사’, ‘내 업계’, ‘내 경험’과 연결해 분석한 게시물이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의 집단지성이 작동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반응도 확인되고 있다. 라디오 PD 출신 이용자가 올린 'AI 시대 소통법' 관련 질문엔 댓글 200여개가 달리면서 토론이 이어졌다. 한 유명 기업 임원이 남긴 진솔한 커리어 고백은 조회수 53만회를 기록했다. 리멤버 커넥트가 단순히 글을 읽는 공간을 넘어 이용자들이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확장된 것이다.

리멤버앤컴퍼니는 서비스 고도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 개인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한 '주제' 기반 소통을 강화한다. 직무나 산업군으로만 사람을 묶지 않고 현재 관심 있는 이슈를 중심으로 인맥과 콘텐츠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예컨대 '반도체'를 주제로 할 경우 반도체 기업 종사자뿐 아니라 관련 연구자, 협회·정부부처 관계자, 업종 전문 애널리스트 등이 한 공간에서 의견을 나누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 특정 주제에 관해 여러 분야의 현업자와 전문가가 함께 논의하는 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게시물 검색, 저장 기능도 도입한다. 지식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재호 리멤버 총괄대표는 "리멤버 커넥트는 기존 SNS와 달리 실명 기반의 신뢰 위에서 각자의 경험과 관점으로 소통하는 비즈니스 SNS의 새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주제 중심의 연결로 한 발 더 나아가 직장인 누구나 매일 생생한 영감을 얻고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핵심 허브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