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여성 현악 합주단, 창단 60주년 기념 공연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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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여성 현악 합주단인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다음달 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기념 연주회를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은 숙명여자대학교 음대 교수였던 작곡가 고(故) 박태현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여성 단원들과 뜻을 모아 1966년 창설한 악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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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자 작곡가 박태현 뜻 기려 헌정곡 연주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협연으로 비발디 '사계'도
한국 첫 여성 현악 합주단인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이 창단 60주년을 맞아 다음달 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기념 연주회를 연다고 14일 발표했다.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은 숙명여자대학교 음대 교수였던 작곡가 고(故) 박태현이 서울시립교향악단 여성 단원들과 뜻을 모아 1966년 창설한 악단이다. 당시 ‘서울 여성 스트링 오케스트라’란 이름으로 서울 명동국립극장에서 첫 공연을 연 뒤 전국을 순회하며 업력을 쌓았다. 1991년부터는 해외를 무대 삼아 대만, 홍콩, 미국, 오스트리아, 스페인 등에서도 공연했다. 올 11월 2일 스위스에서도 해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다음달 21일 열릴 창단 60주년 기념 연주회에선 창단 당시 멤버도 무대에 선다. 연세대 음대 관현악과 명예교수인 지휘자 최승한이 악단을 이끈다. 첫 곡으론 작곡가 이교숙이 동료였던 박태현의 작고를 애도하며 헌정곡으로 쓴 ‘갤럭시’를 연주한다.
이교숙은 하프를 한국에 처음 들여온 하프 연주자이기도 하다. 그는 박태현의 삼일절 노래 테마를 모티프로 삼아 갤럭시를 작곡했다. 이 곡에선 하프의 영롱한 울림과 현악 앙상블이 어우러져 밤하늘에 별비가 쏟아지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의 설명이다.

이어 2015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한국인 처음으로 우승했던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악단과 함께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한다.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은 드보르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를 들려주는 것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이 악단의 초대 단장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손명자는 “(60년 전엔) 지금처럼 대학에 오케스트라나 앙상블이 활성화 되지 않아 연주를 하고 싶어도 함께할 연주단이 없었다”며 “(서울아카데미앙상블은) 지방 순회 연주를 반복하면서 우리나라 음악계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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